은행서 미술작품 감상 깜짝 콘서트
은행서 미술작품 감상 깜짝 콘서트
  • 강선일
  • 승인 2014.02.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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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영업점 스토리마케팅 전개
대구은행이 딱딱한 영업점 분위기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고 감성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이색홍보 마케팅인 ‘영업점 스토리마케팅’을 전개한다.

영업점 스토리마케팅은 통상 지루하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은행 영업점 분위기를 탈피해 영업점별 고유 특성을 반영한 조형물 설치 등의 내부 인테리어를 통해 고객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재밌는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영업점으로의 변신을 목적으로 한다.

대구은행은 구암동지점을 시작으로 이달 중에 서문시장지점, 메트로팔레스지점에서 영업점 스토리마케팅을 우선 시행한다. 구암동지점은 객장 중앙기둥과 벽면에 대구 북구 구암동을 상징하는 비둘기와 바위 등을 설치해 지명의 유래를 입체감있게 표현했다. 또 서문시장지점은 서문시장의 과거와 현재, 미래 스토리 이미지를 시각화해 시장 상인들과의 동질감을 조성한다.

특히 수성구 메트로팔레스지점은 2층에 점포가 있는 점을 감안해 방문고객들을 위해 계단을 ‘4계(四季) 컨셉’으로 맞춰 자연의 소리를 통한 숲속에 있는 느낌을 연출하고, 지역 작가 예술품 전시 및 만남을 주선해 미술관에서 은행 업무를 보는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은행은 차별화된 고객관계 형성을 위해 작가별·테마별 미술작품을 영업점 객장에 전시하는 ‘DGB순회갤러리’도 진행중이다. 매달 4개 영업점에 2주간 정도 전시해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작가들의 작품전시로 지역 미술계 활성화 역할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이달에는 구암동지점, 월배영업부, 성당동지점, 효성타운지점에서 미술작품들이 전시중이다.

아울러 지점에서 벌어지는 ‘깜짝콘서트’도 새로운 볼거리다. 계명대지점은 27번째 개점 기념일 행사때 ‘통통통 음악회’를 마련, 계명대 통기타 동아리 ‘도레미’를 섭외해 계명대 학생들이 직접 지점내에서 축하행사를 벌이는 고객참여형 콘서트를 통해 ‘오고 싶은, 젊은’ 계명대지점 이미지를 구현했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통상 은행 영업점이 지루하다는 점을 착안해 영업점별 특성을 반영한 이색적 점포 환경을 갖추게 됐다”면서 “은행과 단순한 금융거래 이상의 감성을 나누고 DGB문화를 고객들에게 심어준다는 영업전략인 ‘고객을 애인처럼’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친화적 전략을 수립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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