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성큼…“집안 화사하게 꾸며 보세요”
봄 성큼…“집안 화사하게 꾸며 보세요”
  • 김종렬
  • 승인 2014.02.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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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류, 꽃무늬·프로럴 패턴 봄맞이 소품 인기

커튼·카페트 바꿔도 새 집 같은 홈스타일링 연출

허전한 공간엔 조명·화분 등 인테리어로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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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소품들로 집안을 장식하면 화사하고 특별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제공
봄이 성큼다가오자 유통업계는 발 빠르게 아이디어 신상품을 내놓으며 새봄맞이에 한창이다.

◇화사한 컬러 침구류 인기 = 계절의 변화에 민감한 침구류는 봄 인테리어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특히 화사하고 사랑스런 느낌의 봄 침구는 결혼 준비를 위한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올해 봄·여름 패션 트렌드와 부합되는 플라워 프린트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면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텐셀, 숯 섬유, 종이섬유, 황토 등 다양한 웰빙 소재를 사용한 자연친화적인 제품을 내놓았다.

대구백화점 하나데코, 엘르, 레노마, 파코라반 침구 전문 브랜드에서는 쿠션과 베개 등 꽃무늬 및 플로럴 패턴 침구류를 내놓아 봄맞이 소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알레망 등 침구전문 매장에서는 핑크, 엘로우, 그린 색상의 침구들이 인기가 높다. 나라데코 수예전문 매장의 화사한 쿠션, 앞치마 및 슬리퍼도 잘 팔리는 품목이다.

동아백화점은 잔잔하면서도 부드러운 수공예 느낌의 디텔일을 강조한 플라워 무늬와 함께 연한 핑크와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화이트 색상의 침구류가 인기가 높다.

지역 백화점 업계는 “올 해 침구류는 한 마디로 ‘심플하고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의 침구’가 트렌드로 형성될 것”이라면서 “올 시즌에는 텐셀 섬유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텐, 카페트, 소품 등으로 봄 기운 충전 = 겨우내 칙칙했던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꾸고 싶지만 가구를 들이자니 돈이 너무 많이 들고, 벽지를 바꾸자니 번거롭다. 이때 커튼과 카페트, 소품 등만 바꿔도 새집같은 홈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커튼은 집안을 예쁘게 꾸미기 위한 멋내기용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커튼 본연의 목적과 용도를 확인해 실생활과 효율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잘 골라야 한다. 봄에는 두꺼운 소재보다는 린넨이나 실크, 새틴 등 가벼운 소재의 커튼이 시원함을 더해 여름까지 사용하기 무난하다. 최근 블라인드와 커튼을 함께 매치하는 스타일법도 인기를 얻고 있다.

동아백화점 수성점 모던하우스 우현철 팀장은 “거실 커튼은 쇼파, 거실장 등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커튼은 변색 방지 여부 및 가정에서 세탁이 가능한지 등을 잘 살펴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카페트는 침실과 거실, 주방, 서재 등 각각 용도에 맞게 사용하면서 인테리어 효과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아이템이다. 봄 제품으로는 털이 짧은 경쾌한 느낌의 러그(Rug)를 선호한다. 국세사 형태로 가동된 폴리 프로필렌, 폴리에스터 등의 합성섬유가 많이 쓰여진다. 아이들에게는 천연소재 면이나 감촉이 부드러운 폴리에스테르로 짠 카페트 또는 러그가 추천된다, 노부모에게는 네틀(Nettle)과 같은 천연소재가 제격이다.

집안이 허전해 보이는 공간에는 조명, 촛대, 화분, 조화 등의 인테리어 소품을 배치하면 생동감 있는 따뜻한 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연출이 가능하다.

이밖에 집안 청소용 아이디어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한번 뿌리면 찌든 때가 쉽게 사라지는 ‘반짝반짝 홈스타’, 곰팡이를 제거하는 ‘무균때’, ‘홈스타 공팜이용’ 등 주방청소용품도 판매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로봇청소기’가 인기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 9층 생활매장과 롯데백화점 대구점 가정관 홈패션 매장, 동화백화점 쇼핑점 모던하우스, 현대백화점 대구점 등은 봄맞이 집안 단장 행사들을 다양하게 펼치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백프라자점 가정용품팀 민세동 계장은 “봄 시즌이 되면서 침구, 커튼,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면서 “침구류의 색상과 무늬가 화려해짐에 따라 집안 분위기도 한층 밝게 바꿀 수가 있으며 간단한 소품이나 벽지 등을 이용해 집안을 꾸미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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