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울릉공항 건설 속도낸다
경북도, 울릉공항 건설 속도낸다
  • 김상만
  • 승인 2014.03.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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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수립 용역…2020년까지 4천932억 소요
우리나라 최동단인 울릉도와 독도에 하늘 길을 열기 위한 경북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경북도는 울릉도와 독도의 하늘 길을 열기 위한 울릉공항 건설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평가 용역을 3월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평가 용역 입찰공고 중이다. 3월중 계약 체결후 12개월간 용역 기간을 거쳐 울릉공항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 7월경에는 실시설계 용역이 추진될 예정이다.

울릉공항 건설은 울릉군민과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겪었던 통행불편을 해소하고, 접근성을 개선하여 지역 경쟁력 확보와 그에 따른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울릉도와 독도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해양자원 연구의 활성화와 녹색관광섬 조성을 위해 경북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198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건의한 주민숙원 사업이다.

그동안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다가 지난 2011년, 기획재정부의‘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재선정 되었고, 경제성 분석(B/C) 결과 1.188, 계층분석(AHP) 결과 0.655 으로 나타나 대규모 신규 사업으로서의 타당성이 인정됐다.

2013년 7월, 50인승 경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공항의 규모(활주로 1,100m×80m)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국비 4천932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2013년 12월에는 국토교통부 관계관이 울릉도를 직접 방문 건설 예정지 및 주변 등 현지 확인을 실시했으며, 울릉공항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평가를 위한 용역비로 2014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에 사업비 20억원이 편성됐다.

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불규칙한 기상으로 인해 여객선 운항이 1년에 100일 이상 결항되어 큰 불편을 겪었던 울릉군민들과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마음껏 울릉도를 방문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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