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겨울잠 깬다…용병 타자·FA이적생 활약 관심
프로야구 겨울잠 깬다…용병 타자·FA이적생 활약 관심
  • 이상환
  • 승인 2014.03.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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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구단, 시범경기서 전훈 성과 점검·올 시즌 전력탐색
8일부터 팀당 12경기 치러
야구
프로야구 구단들이 동계훈련을 마치고 오는 8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구구장 개막전 팬들의 응원 모습.

겨우내 따뜻한 이국땅에서 긴 동계훈련을 소화한 프로야구 구단들이 정규리그 개막(3월 29일)에 앞서 이번 주말부터 열리는 시범경기에서 전력탐색전에 나선다.

8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막내구단 KT 위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이 팀당 12경기씩 16일 동안 총 54경기를 치른다. 시범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 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하며 연장전은 실시하지 않고, 우천시에는 취소된다.

2014년 시범경기는 3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에 다시 등장한 외국인 타자와 FA(자유계약선수) 이적생들의 활약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올 시즌부터는 외국인 선수 등록이 기존 2명 보유, 2명 출전에서 3명 보유, 2명 출전으로 확대됐다. 또 투수와 야수로 구분해 한 포지션에 전원 등록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1명씩 외국인 타자를 수혈했다.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해당 구단에 합류한 외국인 타자들은 국내 구장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인다.

통합 4연패를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야심차게 데려온 메이저리그 출신 야마이코 나바로는 대구팬들과 첫 인사를 한다.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야마이코 나바로는 전지훈련동안 수준높은 수비와 타격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따라서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얼만큼 보여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메이저리그에서 135홈런을 기록한 SK 와이번스의 루스 스캇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치른 연습경기에서 2개의 아치를 그려 시범경기때도 홈런포를 가동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메이저리그 통산 104홈런을 기록한 호르헤 칸투(두산 베어스)도 지난 2월 27일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홈런포를 신고하며 한국야구 입성을 마쳤다.

이외에도 루이스 히메네스(롯데 자이언츠), 브렛 필(KIA 타이거즈), 비니 로티노(넥센 히어로즈), 펠릭스 피에(한화 이글스),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스위치 히터 조시 벨(LG 트윈스) 등 메이저리그 출신 용병 타자들도 한국야구 신고식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올해 시범경기는 FA 이적생들의 활약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에서 한화로 이적한 정근우는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친정팀 SK와 격돌한다.

NC로 옮긴 이종욱과 손시헌은 18일 마산구장에서 친정팀 두산과 대결을 벌인다.

또 올해 시범경기는 새롭게 조성된 새 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것도 볼거리가. KIA는 새 홈구장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15일과 16일 두산과의 경기로 첫선을 보인다. 롯데는 22일과 23일 한화를 상대로 제2구장인 울산 문수구장 개장경기를 갖는다. 펜스 교체 및 관중석을 새로 단장한 잠실구장과 문학구장도 팬들을 기다린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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