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女검도팀, 새 강자 부상
경주시청 女검도팀, 새 강자 부상
  • 이상환
  • 승인 2014.03.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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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 올라

지역 팀과 합동훈련 통해 시너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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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년여 만에 전국대회를 제패한 경주시청 여자검도팀. 사진 좌측부터 이상환 총감독과 선수들.

경주시청(시장 최양식)여자검도팀이 창단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경주시청은 지난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년도 SBS 전국검도왕대회 여자부 통합전에서 1~3위를 모두 휩쓸었다.

경주시청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향후 여자 검도계의 판도변화를 예고하는 값진 결과였다. 이 대회는 각 시·도에서 선발전을 거쳐 각 부별 64명이 출전해 전국대회 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경주시청이 여자검도의 최강자로 발돋움한 것이다.

경주시청은 여고부와 대학 및 일반부를 통합해 사실상 한국여자검도의 왕중왕전이나 다름없는 이번 대회 여자부에서 유현지, 전가희, 도윤지가 1위~3위에 입상하는 개가를 올렸다.

지난 2013년 3월 21일 공식 출범한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은 최양식 경주시장과 김원표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가희, 유현지, 도윤지 등 국가대표 선수를 영입해 팀을 구성했다. 창단 멤버인 3명의 선수들은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5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좋은 성적을 올린 유망주들이다.

특히 경주시청은 창단 후 문화고(남자) 등 지역에 소재한 팀들과 합동훈련을 하면서 상호간의 시너지 효과도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도 여자검도에 상당한 관심을 갖게 됐다. 사실상 불모지나 다름없는 경북지역 여자검도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는 물론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상환 경주시청 검도팀 총감독(경주시체육회 사무국장)은 “경주시청이 창단 1년여 만에 전국 정상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최양식 시장과 시의 적극적인 후원이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경기력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모범적인 팀으로 거듭 나 경주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국검도대회 개막전인 이번 대회에서 경북검도는 전 부별에서 입상자를 내는 개가를 올려 올 시즌 좋은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부별 참가자 중에서는 경주시청 선수들 뿐만 아니라 초등부에 출전한 ‘꿈나무’ 전진우(하진검도관)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자일반부 이강호(구미시청)가 준우승을, 남고부 조영민(대동고)이 3위에 입상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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