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예금 지켜드립니다”
“어르신들 예금 지켜드립니다”
  • 강선일
  • 승인 2014.03.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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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우정청, 사기예방 ‘노노케어 봉사단’ 발족
경북지방우정청이 지역 노인층의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대규모 예금안전 지킴이 봉사단을 발족한다.

경북우정청은 18일 청사에서 70여명의 봉사단원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우체국 예금안전 지킴이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금융정보에 취약한 지역 노인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개인정보 유출 등 노인 금융사기 사전 예방에 나선다.

봉사단은 지역내 9천여개 경로당 회장 및 총무를 비롯 금융기관 퇴직자 등 867명의 단원으로 구성된다. 경로당 등지를 순회하며 체계적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연간 3만7천여명의 노령층에 대한 ‘노노케어(老老Care·노인이 노인을 돌본다는 의미의 신조어)’ 운영으로 금융사기 예방 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또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구·경북지역 31개 총괄우체국에서도 오는 28일까지 발대식을 별도로 갖고, 금융사기 예방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해 갈 계획이다.

경북우정청은 2007년부터 보이스피싱 153건을 사전 차단해 26억3천340만원의 고객자산을 지켰으며, 대구 북구노인복지회관 등 40곳에서 어르신 1천600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설명회를 가졌다.

홍만표 경북우정청장은 “갈수록 지능화되는 금융사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봉사단을 꾸미게 됐다”며 “특히 금융사기에 취약한 노인층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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