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비전委 “비례대표 의석 크게 늘려야”
새정치비전委 “비례대표 의석 크게 늘려야”
  • 승인 2014.03.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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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안 발표…상설 의정활동 평가기구 설치 건의
발언하는안철수중앙운영위원장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정강정책 초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산하 새정치비전위원회는 19일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국회의 비례대표 의석 비중을 대폭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새정치비전위 백승헌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첫 번째 정치혁신안을 발표하고 이를 수용할 것을 신당에 요구했다.

백 위원장은 “선거제도의 비례성을 크게 높여 지역주의에 기반을 둔 지금의 독과점적 정당체제를 타파하고, 다양한 사회경제적 이해관계를 포괄적으로 대표할 수 있는 정당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직속 기구로 독립적인 ‘선거제도개혁을 위한 시민회의’를 구성, 비례대표 의석 비중의 증대 폭·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의 혼합 방식· 국회의원 정수 조정 문제 등을 논의토록 할 것을 주장했다.

새정치비전위의 이번 제안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지난달 발표한 3차 정치혁신안 가운데 중장기 과제로 선정한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석패율 제도 도입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비전위는 또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상시 평가해 그 결과를 공천과정에 반영하고자 외부 위원들로 구성된 상설 의정활동 평가기구를 설치할 것을 건의했다.

평가결과 최하위 그룹은 다음 공천에서 배제하고, 중장기적으로 국회의원뿐 아니라 자치단체장과 지방광역의원으로 평가 대상을 확대하는 안을 담고 있다.

새정치비전위원회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추진할 새 정치 과제 및 정치혁신안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9명 전원이 외부인사로 구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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