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세종대황함과 자매결연
대구시, 세종대황함과 자매결연
  • 최연청
  • 승인 2009.06.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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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세계 정상급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사진)과 자매결연을 맺는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23일 모 해군기지에서 세종대왕함 장병 160여명과 함께 자매결연 행사를 갖고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덕기 세종대왕함장이 자매결연서를 교환한다.

시는 지역의 이름을 딴 대구함이 퇴역하면서 그간 해군과의 자매결연 관계가 없었으나 세종대왕함 도입을 계기로 해군 측의 요청에 따라 다시 인연을 맺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대왕함은 지난해 12월 해군에 인도된 뒤 시험평가 중이며 내년 1월 실전 배치되는 세계 정상급 구축함이다.

자매결연을 통해 시는 정기 위문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세종대왕함을 안보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오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 때 대구를 알리는 홍보사절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대왕함 측은 이날 김 대구시장과 최문찬 대구시의회 의장을 명예함장으로 위촉한다.

한편 이날 자매결연식에는 대구시를 대표해 김범일 대구시장, 최문찬 시의회 의장 및 이윤원 행정자치위원장을 비롯한 행정자치위원, 대구시통합방위협의회 위원인 신상철 시교육감, 이상진 대구지방병무청장, 박기동 가스안전공사대구경북본부장, 이재준 육군 제501여단장, 박근규 자유총연맹지회장, 박병용 재향군인회장, 김병애 여성예비군명예연대장 등이 참여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가 세종대왕함과 자매결연을 맺는 것은 대양해군을 선도하는 세종대왕함 처럼 글로벌 국제도시를 추구하는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속으로 웅비하기를 희망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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