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경희교육재단은 지난 22일 오전 법인이사회를 열고 경상고등학교의 자율형사립학교 지정 신청을 자진 철회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 사립학교의 자사고 신청은 당초 4개 학교에서 영진고와 경상고의 전환 포기로 계성학원(계성고) 및 협성교육재단(소선여중)만 남았다.
자사고 신청 철회에 대해 경상고 측은 “남녀공학과 학생모집 및 선발제도의 불확실성, 교과운영 및 납입금 책정 등에서 사립학교의 자율성을 구속하는 제도상의 문제가 있어 자사고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또 “자사고 지정과 관계없이 선진 교육을 위해 첨단 시설의 기숙사를 신축하는 등 시설 확충 및 개선으로 교육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끊임없이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교육청은 서류심사 및 현장 방문을 거쳐 다음달 중으로 전환 학교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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