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체험 보류·운전기사 음주측정 강화
해양체험 보류·운전기사 음주측정 강화
  • 여인호
  • 승인 2014.04.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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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수련활동 대책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지난 17일 오전 교육감 주재 수련활동 안전 확보를 위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안타까운 생명을 잃은 참담함을 금치 못하며, 대구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오후 교육감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포항 교육해양수련원과 팔공산야영장을 방문해 운영 프로그램 및 학생 안전점검에 직접 나섰다.

오전에는 각급 학교에 공문을 시달해 1학기 실시 예정인 수련활동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현장학습 안전점검을 재실시해 조금이라도 안전이 의심되면 즉각 체험학습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배 또는 비행기를 이용한 현장체험 학습도 적극 보류를 검토하고 학교에 미리 배부된 현장체험학습 매뉴얼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으며, 또한 학부모를 안심시키기 위한 문자메시지도 발송했다.

또한, 대구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대구교육해양수련원은 수심이 1.2m 이하인 곡강천을 이용해 안전하게 체험학습을 하고 있으며, 당분간 학부모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학생들의 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해양관련 프로그램은 육상의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해 실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해양 사고와 더불어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육상사고까지 관심을 확대하고, 지역경찰청 협조를 얻어 현장체험 실시 전 운전기사들에 대한 음주측정은 물론 체험일정 중에도 음주측정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운전기사들이 충분한 휴식과 숙면시간을 확보한 후 안전운행을 할 것을 여행업계에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 23일에 예정된 낙동강수련원 준공식을 취소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대구학생의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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