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김일환 전 무인회 회장
<와이드인터뷰> 김일환 전 무인회 회장
  • 김덕용
  • 승인 2009.06.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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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태권도 알리기 노력"
각종 세계대회.해외시범.자매결연...해외 우수성 과시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광활한 중국 대륙은 물론 전 세계에 무도(武道) 태권도를 알리는데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대구지역 태권도 5단 이상 고수 40명으로 구성된 ‘무인회’(武人會·무도태권도 연구회)를 처음 결성한 김일환(49·경산 옥산도장 관장·7단·사진) 전 회장은 요즘도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태권도를 보급키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국제태권도한마당 대회(96·97·98년)에서 손날 격파 부문 3년 연속 우승과 창작 품새 1위를 차지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김 전 회장은 지난 1994년 전통 무도 태권도를 연구해 태권도의 발전과 보급 및 진정한 무도인의 후원 지도와 양성에 이바지 하겠다는 취지로 무인회를 조직했다.

무인회는 현재까지 각종 세계대회와 해외 시범 등에 참가해 한국 태권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과시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캐나다 토론토 초청시범, 2000년 문광부장관기 태권도대회 초청시범, 세계태권도 한마당대회 창작 품새 2위, 한국초등태권도연맹 전속시범단 협약 등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2002년 월드컵 홍보 태권도시범, 미국 메세스버그·워싱턴DC 초청시범,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태권도시범, 2004년 미국 월드퍼시픽대학교 지정 협정, 2005년 중국 무인회 회원도장 5개 인가 등을 통해 무인회의 역량을 국·내외적으로 키워가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무인회는 해외 시범공연서 창작 품새와 함께 대리석 등을 손날로 깨는 위력격파를 선봬 현지인들의 경탄을 자아냈다”면서“회원들의 현지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퀸슬랜드주, 중국 하남성 등과는 자매결연 하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무인회의 발전을 위해 작지만 큰 힘이 되고 싶다”면서“특히 회원들이 상호 친목을 도모하고 체육관 운영의 노하우를 공유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단체로 발전해 가길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김 전 회장은 향후 태권도의 경우 기존의 겨루기 보다는 품새가 급격히 발전할 것으로 진단하고 20~30가지 동작으로 구성돼 있는 태권도의 기본 품새를 응용한 창작 품새로 76가지 동작을 개발해 이를 보존 및 보급하는데도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그는 쿵푸의 본고장인 중국에 심혈을 기울려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난 2006년 중국 하남성태권도협회와 자매결연한 후 경북 영천에서 제1회 중국 하남성태권도협회·한국 무인회 국제 청소년태권도대회’를 개최한 뒤 이듬해 중국 하남성 정주시에서 제2회 대회를 갖고 품새, 겨루기, 태권체조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실력을 겨뤘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대회는 오는 9월께 또 다시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일환 전 회장은 “중국에서도 태권도가 점점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예전보다 실력이 많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기술적인 면에서는 우리나라와 격차가 많다”며 “내년에는 일본을 포함한 한·중·일 3개국 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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