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하도급 전담부서’ 신설 제안
‘지역 하도급 전담부서’ 신설 제안
  • 강선일
  • 승인 2014.05.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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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 업계 첫 개선 과제 자료집 발간

17개 항목 세부 정책과제 담아 地選후보자에 전달 예정
/news/photo/first/201405/img_130336_1.jpg"경북지역전문건설업계/news/photo/first/201405/img_130336_1.jpg"
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가 발간한 /news/photo/first/201405/img_130336_1.jpg'경북지역 전문건설업계 생존을 위한 목소리/news/photo/first/201405/img_130336_1.jpg' 책자.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존폐의 기로에 선 지역 전문건설업계의 위기극복을 위한 개선과제를 담은 건의서 형태의 자료집을 업계 최초로 발간했다.

이번 자료집은 ‘6.4지방선거에 바라는 경북지역 전문건설업계 생존을 위한 목소리’란 제목의 책자로 발간돼 자치단체장 등 지역 6·4지방선거 출마후보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자료집 주요 내용으로는 △경직된 건설생산 방식과 불공정거래 관행으로 인한 수도권 대기업 집중·양극화·불균형 심화와 함께 이에 따른 지역업체 하도급율 제고 방안인 ‘하도급 전담 부서’ 신설 요청 △수직적·종속적인 원·하도급 다단계 생산구조 해소를 위한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 확대’ ‘전문성을 요하는 복합공사 전문발주’ ‘공사비 산정 현실화’ 등 지역 전문건설업계가 처한 각종 위험 요소와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한 17개 항목의 세부 정책과제 등이 담겨있다.

전길영 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장은 “지역 전문건설업계는 불법·불공정행위를 동원한 종합건설업체의 초저가 하도급과 비용부담 전가, 건설기계 장비업체들의 임대료 담합 및 현장점거와 방해 등으로 샌드위치의 처지에 놓여 ‘갑도 을도 아닌 병’의 처지에서 모든 책임을 떠안으며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어렵다는 차원을 넘어 건설업 자체를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한 지역 전문건설업계의 목소리가 이번 자료집 발간을 계기로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물론 중앙 및 지방정부와 공기업, 민간기업, 대형건설업체, 시민 등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제대로 전달돼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 해결책이 모색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경북지역 전문건설업체 수는 3천500여개가 등록돼 전국에서 3번째로 많다. 반면 작년 기준 국내 전문건설공사 수주액 65조4천억원 중 수도권업체 수주액은 36조8천억원으로 56%에 달했지만, 경북지역 업체 수주액은 2조8천억원으로 4.3%에 불과했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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