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예약취소 경영난 여행관련업체 지원
경북도, 예약취소 경영난 여행관련업체 지원
  • 김상만
  • 승인 2014.05.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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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육성기금 예비비 150억원 긴급 투입
경북도가 ‘세월호’ 참사의 파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여행관련업체에 대한 경영지원에 나섰다.

도는 21일 경북도관광협회 회의실에서 여행·운송·숙박업종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관련 기관 및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 자금지원 안내 등 업체들의 애로사항 청취시간을 가졌다.

도는 세월호 참사 이후 경북도로의 여행 취소가 이어지면서 관련업체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 여행·운송·숙박업종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중소기업육성기금 예비비 150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이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여행·운송·숙박업체 및 소상공인에 대해 최근 경기동향과 관련한 선제적·적극적 대책의 일환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지원자금 규모는 총 150억원이며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은 100억원으로 업체당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3%이자를 1년간 지원한다. 소상공인경영안정자금은 50억원으로 업체당 2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2% 이자를 1년간 지원한다. 신청은 5월 21일부터 자금 소진시까지 해당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 받으면 한도사정 및 보증심사를 완화하고, 특히 관광지역의 관광관련 업체는 보증 수수료를 50% 감면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한편, 지난 달 사고이후 여행관련 업체들은 평소 대비 최고 30~45%매출이 감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내 131개 운송업체의 2천96대 관광버스가 이 기간 중 연 1만5천400여대의 투어계약이 취소되면서 90억원의 취소금액이 발생, 업체당 2~3억원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내 전세버스 가동률은 5%이내로 조사됐다.

경북도 이병환 일자리투자본부장은 이 날 간담회를 통해 “지원자금이 부족하면 추가로 지원계획을 수립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경제심리 위축을 방지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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