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단, 복합신도시로 뜬다
대구국가산단, 복합신도시로 뜬다
  • 김주오
  • 승인 2014.05.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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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93만7천원…본격 분양작업 착수
주택 1만여가구 건립…학교·문화시설도
이제는대구국가산업단지복합신도시
대구국가산업단지 조감도.

대구혁신도시,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대구 신도시조성이 절정에 이른 가운데 올해 상반기 대구국가산업단지가 새로운 비전신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달 대구시와 LH는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조성원가보다 낮은 3.3㎡당 93만7천원에 공급키로 결정하고 대구국가산업단지 본격 분양작업에 착수하면서 주거단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구국가산단은 전문가들이 지금까지 대구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경제의 역동성을 보여줄 가장 확실한 성장동력으로 지목하는 대구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로 달성군 구지면에 854만8천㎡(약 258만5천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공동주택 8개 단지 7천47세대 단독주택 758세대를 포함한 7천805세대가 계획돼 있으며 여기에 대구국가산업단지 1단계 구획 안에 들어와 있는 기존 구지면소재지와 달성2차 주거단지가 추가된다.

기존 구지면 소재지를 제외하고 달성2차 주거단지의 3천여세대를 포함하면 대구국가산업단지 배후주거도시는 1만여세대에 이르며 초등학교 2개, 중학교1개, 중심상업지구, 문화시설, 사회복지시설, 공공청사, 공원 등 신도시생활시설들도 함께 들어선다.

최근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분양한 제일풍경채가 전평형 1순위 접수마감하면서 대구테크노폴리스 주거단지의 가치상승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대구국가산업단지의 새로운 비전이 대구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10분이내 거리에 자리한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오는 8월 대구수목원~대구테크노폴리스 도로 (12.95km)가 완공되면 도심에서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는 도심인근 복합도시다.

2012년 8월, 대구테크노폴리스 서한 이다음이 테크노폴리스 첫 분양을 시작했을 때 모두가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서한 이다음 모델하우스에 구름인파가 몰리고 6개월만에 100%완판하면서 공동주택부지가 팔리기 시작했고 지난 2013년말까지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는 임대포함 9개 단지 6천900여세대가 완전분양됐다.

올해 5개 단지 4천여세대가 추가로 분양할 예정이나 분양시장은 식을 줄 모르는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폴리스의 성공분양행진에 대구국가산업단지의 본격조성은 대구 및 달성군 분양시장을 좀 더 오래 상승세로 이끌어갈 큰 이슈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울산, 창원, 구미 등 국가산업단지의 도시변화와 가치로도 알 수 있듯이 국가가 지정한 산업단지인 만큼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대구테크노폴리스를 능가하는 비전이 지금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1단계 592만㎡(179만평), 2단계 263만㎡(80만평)으로 진행되며 1단계와 2단계 사이에 달성2차 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1단계 부지 안에는 중앙119구조단과 기존 구지면 소재지, 달성2차 주거단지가 포함돼 있다.

1·2단계를 통합한 대구국가산업단지 854만8천㎡(약 258만5천평)는 산업단지의 규모면으로 대구테크노폴리스 726만9천㎡(220만평)보다 더 크지만 공동주택규모는 달성2차 주거단지 3천여세대를 포함, 대구테크노폴리스 (1만7천세대)에 비해 훨씬 적은 1만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구국가산업단지의 보다 큰 의미는 대구권과 경남권의 산업단지를 이어주는 낙동강을 축으로 하는 새로운 영남권 산업벨트가 마련된다는 데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가 활성화되면 대구 3공단과 서대구공단, 성서산업단지 등 기존 도심과 금호강을 연결하는 산업벨트시대를 뛰어넘어 달성 1·2차 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 현풍산업단지, 경남 창녕산업단지까지 연결하는 영남권 산업발전의 중심축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오는 8월 대구수목원~대구테크노폴리스 도로 (12.95km)가 완공되면 도심에서 30분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대구테크노폴리스의 산학기관과의 협업 및 인재수급에도 유리하며 구미, 울산, 창원, 부산 등 주변 산업단지와 항만이 1시간 거리에 있고 인접한 고속도로로 타지역으로 물류를 수송하기에 쉽다는 이점이 있다.

대구시는 국가산업단지 진입로 3.3㎞와 서편도로 4.1㎞를 각각 2016년, 2018년 완공계획으로 올 상반기 보상 및 착공에 들어간다. 최근 새누리당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달성군 화원에서 테크노폴리스~대구국가산단~대합산단(경남 창녕군)까지 31㎞를 연장하는 대구국가산단 연결 광역철도망 구축을 6·4지방선거 공약으로 발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달성2차단지에 공용택지를 계약한 반도건설은 더 이상 달성2차 주거단지가 아닌 대구국가산업단지의 거대비전 한가운데 있는 배후주거도시의 파워를 확신하고 올가을 대구국가산업단지권역 민영아파트 첫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대구 시지 반도유보라에 이어 테크노폴리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에서 대구최초의 교육아파트를 선보이며 100%완전분양을 기록했다.

대구혁신도시와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신도시 첫 분양의 프리미엄을 경험했고, 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복합신도시의 비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대구시민들이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유보라가 대구에서 또 한번의 신도시 신화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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