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이동편의 서비스 확대하자
“임산부 이동편의 서비스 확대하자
  • 김지홍
  • 승인 2014.06.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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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활동에 교회·동호회 등 활용을”

‘유권자가 제안한 공약’ 대구지역 7건 뽑혀
“우리 지역에 이런 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6·4 지방선거 유권자들이 스스로 제안한 공약이 향후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유권자 희망공약 모음집’에서 전국의 153건 공약 가운데 대구 지역에서 7건이 뽑혔다.

선관위에서는 지난 3월 19일부터 한달동안 투표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열고, 홈페이지(http://party.nec.go.kr)에 게시된 1만76건의 공약을 선별해 ‘모음집’을 만들었다. 각 지역에 해당되는 우수공약들은 지방선거에 출마한 시·도지사, 구·군 단체장 후보들에게 전달됐다.

대구 지역에는 행사 기간동안 모두 67건의 공약이 올라갔으며, 이 가운데 사회·복지 분야 2건, 경제·민생 2건, 교육·환경 3건이 뽑혔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임산부 이동편의 서비스 확대’가 제안됐다.

임산부에게 정해진 횟수나 일정 한도액만큼 택시를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택시 할인권이나 임산부 교통카드 제도를 도입하자는 내용이다.

경찰의 인력 한계를 넘어 ‘지역 단체를 활용한 지역방범활동’에 대한 공약도 나왔다. 교회나 성당, 회사·대학 동호회 등을 활용해 범죄 예방 활동과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도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보인다는 의견이다.

경제·민생 분야에는 맞벌이로 택배를 받을 수 없는 가정을 위해 가까운 문화센터나 주민센터, 복지관 등을 보관센터로 활용하자는 공약이 내걸렸다. 가벼운 택배는 여성 어르신들이 배달해주는 ‘은모닝 안심 택배’로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가사도우미를 육성해 필요한 가정에 파견하는 ‘홈스토리’ 시스템도 제안됐다. 한 기업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이 시스템을 정부와 자자체에서도 적극 받아들여 보육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자는 공약이다.

교육·환경 분야에는 자투리 땅이나 여분의 공간을 활용해 주민 생활형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자는 의견이 나왔다. 동사무소, 노인회관 등의 공공기관에 책을 놔두는 ‘책 숲’이나 ‘북카페’ 사업이다.

또 대구시에서 직접 운영하고 관리하는 ‘시립박물관’ 세우자는 공약도 나왔다. 이 박물관은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전반으로 다루는 종합박물관 개념이 되야된다고 제시됐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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