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 주름살 펴게 경제 좀 살려라”
“서민들 주름살 펴게 경제 좀 살려라”
  • 김무진
  • 승인 2014.06.04 18: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장 당선자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

“대구, 역동성 있는 도시로 변화시켜야

서민과 빈곤층 위한 정책 많이 폈으면”
이번 6·4 지방선거를 통해 대구시민들은 향후 4년간 대구를 이끌 시장 당선자에게 가장 바라는 점으로 “활력을 잃고 점점 침체의 나락으로 빠지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려 달라”고 주문했다.

선거는 끝났지만 대구는 침체된 경제 속에 젊은 인재들이 떠나고 정치·경제·문화·복지 등 산적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한 채 나락으로 떨어지며 좀처럼 새로운 희망을 찾기 힘든 도시로 전락했다.

이 같은 정체가 지속되면서 시민들은 가장 중요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 대구를 바꾸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의 도시’로 만들어줄 것을 새로운 시장에게 바라고 있다.

유 모(33·신암2동·직장인)씨는 “새로운 시장은 반드시 희망을 잃어버린 대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바란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질 높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김 모(여·27·수성1가동·직장인)씨는 “대구에서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 주위 많은 친구들이 대구를 빠져나가고 있다”며 “대기업 유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 등에 매진해 제발 대구 경제를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이 모(여·36·달서구 죽전동·주부)씨는 “대구 경기가 안 좋은 현실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새로운 시장이 꼭 경제를 살려 모든 대구시민들이 잘 살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구 경제 살리기 이외에도 다른 바람들도 많았다.

이 모(여·37·신암2동·워킹맘)씨는 “그동안 대구는 일당독식에 따라 발전은커녕 지역을 퇴보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며 “새로운 시장이 정체된 대구를 역동성 있는 도시로 변화시켜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하 모(여·34·중구 성내1동·주부)씨는 “새로운 시장이 꼭 공약을 잘 이행해 약속을 잘 지키는 기본이 바로 서는 대구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 모(여·70·달서구 죽전동)씨는 “비리 없는 평등한 도시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며 “특히 서민과 빈공층들을 위한 정책을 많이 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모(여·36·남구 대명3동·주부)씨는 “자체적인 보육정책 개발에 힘써 대구를 자녀를 키울 수 있는 여건 좋은 도시로 만들어 달라”며 “출산율 저하는 아이를 낳아도 제대로 키우기 힘든 환경 탓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