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99%’
뜨거운 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99%’
  • 강선일
  • 승인 2014.06.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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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은 전국 1위·대구 2위
전세, 매매가 75% 육박 탓
지난달 대구와 경북지역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이 100%에 근접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경매에 나온 물건이 적은데다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75%에 육박하자 수요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5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와 경북지역 경매시장은 아주 뜨거웠다. 평균 낙찰가율이 대구는 99.6%, 경북은 99.9%로 전국 평균 86.4%를 크게 웃돌며 각각 전국 2위와 1위를 차지했다.

대구지역의 경우 낙찰률과 평균 응찰자수는 66.7%와 11.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반면, 경매 진행건수는 48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어 아파트 경매시장이 더욱 달아올랐다.

특히 대구와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지난달 기준 17개 시·도 중 3번째와 5번째로 높은 74.7%와 73.7%로 격차가 크게 좁아진 것도 과열 양상을 부추겼다.

지난달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 1위는 수성구 파동에 있는 전용면적 60㎡ 물건으로 감정가 9천800만원의 133%인 1억3천만원에 낙찰됐다. 경북은 구미시 사곡동에 있는 전용면적 84.7㎡ 물건으로 감정가 1억1천500만원의 120%인 1억3천800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하유정 선임연구원은 “전세가가 높다보니 경매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낙찰가율도 올랐다”면서 “물량부족과 전세값 상승 등의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당분간 이런 분위기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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