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절전 프로그램 ‘그린터치’로 녹색생활 실천
PC 절전 프로그램 ‘그린터치’로 녹색생활 실천
  • 김정석
  • 승인 2014.06.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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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 국민 배포 추진…올해 목표 500만대

대구은행 3천여대 설치 1년간 15만5천 kWh 절전
한국전력이 환경부에서 개발한 PC절전 소프트웨어 ‘그린터치’의 전 국민 배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5일 현재까지 107만8천774대의 PC에 그린터치를 설치해 총 3천990만6천339kWh의 전력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10만8천407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그린터치는 PC를 잠시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전기를 절약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해 하루 3시간 정도 절전할 경우 주택용 기준으로 월 4천원가량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한국전력은 올 연말까지 PC절전 소프트웨어 500만대 보급을 목표로 홈페이지, SNS,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전단지 등을 활용해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역에서 그린터치 설치로 전력절감에 큰 성과를 낸 곳은 대구은행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대구은행 260개 점포 3천980여대의 컴퓨터에는 모두 그린터치 프로그램이 설치됐다. 대구은행은 DGB금융그룹 전체가 힘을 기울이고 있는 녹색경영의 일환으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 전력 소비를 줄여주는 그린터치를 설치키로 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그린터치를 이용해 대구은행이 절감한 전력량만 약 15만5천여kWh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화탄소 저감량은 6만5천741㎏, 전력 감소 시간은 152만5천시간에 달한다.

지자체에서도 그린터치를 활용할 경우 상당한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대전지역의 한 구청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2013년 6월까지 790대의 PC에 그린터치를 설치, 5만2천251kWh의 전력과 22t의 온실가스를 감축, 663만5천원의 전력비용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5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개발 이후 첫해 1만9천174대의 PC에 그린터치가 설치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29만9천972대, 2013년 58만7천267대, 올해 들어 현재까지 17만3천361대의 PC에 그린터치가 설치됐다.

대구지역의 경우 현재까지 총 2만4천169대의 PC에 그린터치를 설치해 48만9천705kWh의 전력량과 20만7천635㎏의 이산화탄소를 줄였다. 7만4천958그루의 나무를 심은 셈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국 3천만대의 PC에서 1시간 동안 그린터치를 구동할 경우 원자력발전소 4기 정도가 1시간 동안 만드는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며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에너지 절약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PC절전 소프트웨어 그린터치는 한국전력 홈페이지(www.kepco.co.kr)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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