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유수지 맹꽁이 보호 ‘특명’
대명유수지 맹꽁이 보호 ‘특명’
  • 김무진
  • 승인 2014.06.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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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청, 10월까지 구조작업
/news/photo/first/201406/img_132922_1.jpg"도로로탈출한맹꽁이(구조대상)/news/photo/first/201406/img_132922_1.jpg"
대명유수지 인근 도로 쪽으로 이동한 맹꽁이 모습. 대구환경청 제공
대구지방환경청이 국내 최대 양서파충류 서식지인 대구 달서구 대명유수지에 살고 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양서류인 맹꽁이 보호를 위해 나섰다.

대구환경청은 대명유수지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맹꽁이 보호를 위한 관리방안을 마련,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대명유수지에 서식하고 있는 맹꽁이는 6월께 물가에 산란, 1천500∼2천개의 알을 낳고 6~7월 활발히 활동하며, 습도가 높고 흐린 날 주로 이동한다.

이에 따라 대구환경청은 우선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일 대명유수지 주변 도로 쪽으로 이동하는 맹꽁이에 대한 구조작업 및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장마철에는 대구시와 달서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긴급구조반을 편성·운영, 로드킬 및 고사(말라죽음) 예방을 위한 보호활동을 펼친다. 또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맹꽁이 구조 및 방사 프로그램을 운영, 멸종위기종 생물 보호의식 확산 및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와도 공동으로 ‘대명유수지 맹꽁이 이동 및 서식실태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실시, 향후 맹꽁이 종합대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병철 대구환경청장은 “대명유수지는 맹꽁이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는 좋은 생태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명유수지 내 맹꽁이 서식환경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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