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걸으며 학교폭력 상처 치유
낙동정맥 걸으며 학교폭력 상처 치유
  • 김교윤
  • 승인 2014.06.16 14: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봉화중 사제동행 힐링 트레킹
승부역~분천역 10㎞ 함께 걸어
사제동행힐링트레킹
봉화중 학생 및 교원들이 학교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한 사제동행 트레킹을 하고 있다.
봉화중학교가 최근 학교폭력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한 사제 동행 트레킹’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폭력과 관련된 16명의 학생과 담당 교원들이 참가해 백두대간 낙동정맥 봉화 구역 승부역에서 출발해, 배바위고개, 비동마을을 거쳐 분천역에 도착하는 약 10㎞ 구간의 산길을 함께 걷는 시간을 가졌다.

손영미 학생부장은 “이번 트레킹이 학교폭력 관련 학생 및 교원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학교폭력 재발을 방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학부모들이 바쁜 일정으로 참가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힐링 트레킹을 마치고 난 후 학생들은 “그동안 선후배 사이가 서먹서먹했는데 어색한 것이 없어졌다”며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동안 학교폭력 예방은 단속, 처벌, 격리 위주로 이뤄졌으나 봉화중의 이번 힐링 트레킹은 치유에 초점을 맞춰 교육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세호 교장은 “청소년이 가족의 사랑과 친구의 우정을 배우고 실천해 미래의 주역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상담과 자연치유 활동 및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