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6·25전쟁 64주년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평화롭고 행복한 한반도를 만드는 일은 참전용사 여러분과 우리 국민 모두의 간절한 소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참전용사 여러분은 지금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큰 희생과 헌신 속에서 지켜져 왔는지를 증명하는 산 증인”이라며 “또한 지금 대한민국은 올바른 가치를 위해 세계가 하나 돼 싸울 때 얼마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이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냈듯이 정부도 여러분의 희생에 보답할 것”이라며 “정부는 6·25전쟁에 참전해 조국에 공헌했지만 아직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분들의 공적을 한 분도 빠짐없이 확인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들의 공헌이 영원히 기억되고 후대에 계승되도록 앞으로도 범정부적인 대책을 마련해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