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키워준 경북에 보은하겠다”
“나를 키워준 경북에 보은하겠다”
  • 이상환
  • 승인 2014.06.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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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백규정 선수
김관용 지사 만나 뜻 전해
백규정선수
백규정 선수와 김관용 경북도지사.
경북출신 프로골퍼 백규정 선수가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시했다.

백규정 선수는 24일 오전 경북도청을 방문해 김관용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자신을 키워준 고향 경북에 보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백 선수의 이날 경북도청 방문은 자신이 오늘에 있기까지 지원과 사랑으로 키워준 고향을 잊지 않고, 받은 사랑에 보은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스스로 요청했다. 백 선수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경북의 체육 꿈나무 육성에 참여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선수는 2011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시작으로 그해 제35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대회 우승과 함께 2013년에는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경북치고체육상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KLPGA에 입문해 2014년 제4회 롯데칸타타여자오픈과 넥슨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연거푸 석권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무대에서 1인자로 발돋움했다.

구미 현일고 출신인 백 선수는 경북체육회와 경북골프협회에서 초등학교때부터 지난해까지 8여년 동안 매년 훈련지원과 장비 등을 지원을 받은 선수다.

경상북도체육회는 지난해 예천군청 양궁(윤옥희),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장윤정)을 비롯한 25여개 종목 171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육성 관리하는 등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3위의 체육영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우수선수 발굴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면서 경북체육회는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만점을 받았다.

백 선수는 이날 경북도청에서 가진 기념행사에서 자신의 약력 및 주요활동사항과 ‘감사와 보은의 마음’을 담은 우승 트로피를 김관용 지사에게 전달하는 한편 자신을 키워준 현일고 장창용 교장과 김낙현 감독에게 감사의 기념품을 전했다.

김관용 지사는(경북체육회장)“경북의 명예와 자존을 지키는데 열정적 도전 정신으로 매진해 온 백규정 선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경북의 딸로서 고향을 잊지 않고 은혜를 갚으려는 마음이 아름답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한 뒤 “앞으로 US오픈, LPGA 등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승리하는 훌륭한 체육인재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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