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경찰학교는 경찰청이 치안센터를 지원하고 교육부가 시설개선과 운영비를 투입하는 협업사업으로 전국에서 20곳이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경북에서는 구미경찰서 송정치안센터를 홍익청소년경찰학교로 지정해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홍익청소년경찰학교는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3개월의 준비를 거쳐 우리나라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청소년경찰학교에서 뇌교육과 역사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교육기관으로 꾸며졌다.
구미경찰서 송정치안센터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해 조성된 홍익청소년경찰학교는 최근 청소년 문제가 사회적으로 계속 이슈화되면서도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없는 것에 착안해 경북지방경찰청 주도로 마련됐다.
홍익청소년경찰학교에서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뇌교육과 역사교육 등이 이뤄지고 학교폭력 가·피해자 역할체험, 경찰활동 체험 등 학생 눈높이에 맞는 체험형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기선 경북지방경찰청장은 “홍익청소년경찰학교가 제대로 된 인성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경찰청과 교육부가 좋은 일을 위해 힘을 합친 만큼, 협업정신에 맞게 청소년을 선도하는 모범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