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전력공급 차질 없을 듯
올 여름 전력공급 차질 없을 듯
  • 김정석
  • 승인 2014.06.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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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대경본부 “전력수요 줄고 공급능력은 늘어”
지난해와 비교해 올 여름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전력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공급능력은 늘어나 대형발전기 불시 정지 등 돌발 상황이 없는 한 전력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27일 한국전력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여름은 지난해 여름보다 기온이 낮은 가운데 최대전력수요는 약 100kW 감소한 7천900만kW가 될 것으로 추정되는 한편 전력공급은 신규 발전기 준공과 정지원전 감소 등으로 지난해 여름 대비 약 650만kW 증가한 8천450만kW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은 올해 9기의 신규 발전기를 준공해 437만kW, 정지원전이 5기에서 2기로 감소해 172만kW의 전력공급능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이상기온 혹은 대형발전기 불시 정지 등 돌발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가 가능한 500만kW 이상의 예비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올해 안정적 전력수급과 관련해 지난달 26일부터 하계 비상수급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변전소 예방점검과 송전선로 및 배전선로 순시를 강화해 위해요소를 제거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비상시를 대비한 모의훈련의 주기적 시행, 수급경보 발생시 즉각적인 수요감축을 위한 기 확보된 수요관리 고객관리 철저 및 절전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의 지난해 전력수요 피크는 8월 19일 오후 3시 842만kW이었으며, 올해 8월 셋째 주에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철 피크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증가율 등을 고려해 작년 대비 약 4.8% 증가한 882만kW로 전망하고 있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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