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 비전토크’
김 지사의 민생현장-비전토크는 취임식을 대신해 찾은 울릉도를 제외한 22개 시군을 오는 9월까지 순회하면서 현장의 생생하고 진솔한 목소리를 도정에 담을 계획이다.
이날 첫 시·군 방문지로 찾은 예천군에서 ‘도지사와 함께하는 미래 100년 비전토크’를 가져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예천군청 회의실에서 200여명의 공직자와 함께한 김 지사는 ‘신도청시대 경북도와 예천군의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특유의 구수하면서도 감각적인 유머로 참석자들로부터 연신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김 지사가 도정 철학과 비전을 제시할 때는 참석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분위기가 이뤄졌다.
예천군청 공무원들은 “직접 모시고 함께 격의 없는 소통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지사와의 대화를 계기로 경북도와 예천군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 고민하고 공직자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서 예천군에서 개최된 경북도생활개선회 활력화 대회에 참가 후 노인복지관에서 이현준 예천군수와 함께 지역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 봉사를 했다. 김 지사와 이 군수는 2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직접 밥과 국을 배식하며 일일이 “맛있는 점심 드시고, 오래도록 건강하십시오”라고 인사를 건네며 건강을 기원했다.
어르신들과 함께 점심을 나누는 자리에서 김 지사는 “예천군과 협의해 어르신들이 여가 선용과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휴식장소 및 쉼터를 조속히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의회 방문에서는 군 의원들이 도정업무에도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예천=권중신기자 kwonj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