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광현에 꽁꽁 묶여
삼성, 김광현에 꽁꽁 묶여
  • 승인 2014.07.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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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 1-4로 져 2연패
마틴, 2경기 연속 QS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오른손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의 역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장식하며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롯데는 1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옥스프링의 8이닝 4피안타 3볼넷 무실점 역투와 최준석의 결승타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5위 두산은 물론 6위 KIA와도 살 떨리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4위 롯데에 이번 KIA와의 주말 3연전은 4강 싸움에서 중요한 분수령이었다. 더군다나 전날 경기에서 KIA에 12회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패배를 당한 터라 이날 또다시 패했다가는 4위 수성을 장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롯데는 8회까지 마운드를 단단하게 지킨 옥스프링의 호투 속에 1회초 최준석의 1타점 적시타로 얻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운 KIA를 상대로 두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3연전을 2승 1패로 끝낸 4위 롯데는 6위 KIA와의 간격을 4게임으로 벌렸고, 이날 한화에 덜미를 잡힌 5위 두산과의 격차도 3게임으로 넓혔다.

올 시즌 종료 후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SK의 좌완 김광현은 대구구장을 찾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자신의 진가를 새삼 확인시켰다. 김광현은 삼성의 막강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여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는 볼넷 2개를 내줬을 뿐 노히트 행진을 벌일 정도로 인상적인 호투였다.

특히 안타와 폭투, 볼넷이 연결된 5회말 2사 1, 2루에서 박석민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몸쪽을 파고드는 136㎞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지난 7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한 김광현은 SK가 삼성에 4-1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9승째(6패)를 수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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