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터미널 일대 상권 젊어진다
동대구터미널 일대 상권 젊어진다
  • 김무진
  • 승인 2014.07.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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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복합환승센터 건립 따른 기대심리

젊은층 많이 찾는 카페·음식점·주점 등 늘어
대구지역 최초 들어서게 될 초대형 도심 복합쇼핑몰인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따른 기대 심리로 최근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 일대가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음식점·주점· 등 젊은층이 많이 찾는 업종들이 늘어나면서 상권 지도가 변화하고 있다.

이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일본 도쿄 ‘롯본기힐스’처럼 교통·주거·상업·문화·비즈니스 등을 모두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자영업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 인근 상인 및 부동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이 일대에 기존 식당과 술집 외에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한 인기 업종 점포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실제 이날 오후 1시 40분께 복합환승센터 건립 현장 맞은편 빌딩 및 상가에는 기존 L햄버거 전문점과 P바게트, D도너츠, B아이스크림 전문점은 물론 T플레이스, S벅스, H커피, M커피 등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들어선 가운데 대부분 많은 손님들로 넘쳐났다.

또 S빙수 및 E분식전문점, M세계맥주전문점, D통닭, O치킨, T치킨, C짬뽕, J막걸리전문점 등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와 업종의 가게들이 곳곳에 입점해 성업 중이거나 손님 맞을 채비를 했다.

이밖에도 개인 브랜드의 초밥 전문점, 일본식 선술집, 조개구이 등 해산물 전문점 등 소위 젊은층에게 먹히는 다양한 업종의 가게들이 들어서 영업 또는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었다.

허진구(31) A초밥전문점 사장은 “한달 전쯤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따른 동반상승 이익을 기대하고 초밥집을 게업했다”며 “인근 대부분 상인들이 상권 활성화를 크게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I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복합환승센터 예정지와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젊은층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와 업종의 상점들이 꾸준히 들어서고 있다”며 “실제 지난해부터 일대 상당수 점포 권리금이 50~100%가량 오른 상황이지만 유동인구 유입 증가 기대 심리에 힘입어 더 많은 프랜차이즈 업종이 입정 예정에 있거나 들어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진우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은 “과거 역세권은 음식·숙박 중심이었지만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따른 쇼핑·컨벤션 기능 추가 및 최근 트렌드 변화와 맞물려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 일대 상권이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동성로와 범어네거리에 이어 이곳 일대가 대구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은 꾸준히 진화를 거듭하며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열차와 고속·시외·시내버스, 도시철도 등이 한곳에서 연결되는 초대형 교통복합시설로 부지 3만6천360㎡, 연면적 29만6천841㎡,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의 쇼핑과 문화·오락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며 오는 2016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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