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 국가대항전서 부진 씻는다
태극낭자들, 국가대항전서 부진 씻는다
  • 승인 2014.07.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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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크라운 24일 개막…미국과 우승 경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태극낭자들이 총 8개국이 출전하는 국가대항 골프단체전 제1회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올 시즌 부진을 씻어내기 위해 뭉쳤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여자골프는 올 시즌 교포선수를 제외하고는 박인비(26·KB금융그룹)만이 1승을 올렸을 뿐 LPGA 투어 시즌 절반이 지나가도록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주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파71·6천628야드)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침체된 한국 선수들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세계여자골프에서 단체전은 미국대표팀과 유럽대표팀이 맞붙는 솔하임컵, 미국대표팀과 아시아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인터내셔널팀이 맞붙는 렉서스컵이 있었다.

솔하임컵은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국 선수들이 출전했던 렉서스컵은 2008년을 끝으로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국 선수들은 오랜만에 태극기를 달고 국가대항전에 나선다.

한국의 출전 선수는 지난 3월 31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선발된 박인비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까지 4명이다.

한국은 일본, 스웨덴, 호주와 함께 B조에, 올 시즌 맹위를 떨치는 미국은 태국, 스페인, 대만과 A조 편성됐다.

사흘 동안 포볼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각 조 상위 2팀과 와일드카드를 얻은 1팀이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각 경기마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패하면 0점이 주어진다.

한국은 무난히 2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로 맞붙을 가능성이 큰 미국이 만만치 않다.

미국은 올 시즌 3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알렉시스 톰프슨, 베테랑 크리스티 커,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자 폴라 크리머를 내세워 한국과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박인비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좋은 성적을 내 터닝포인트를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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