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후보지원자 놓고 실시
교수회 의장·선관위장 분리
교수회 의장·선관위장 분리
총장 선거로 내홍을 앓는 경북대가 오는 23일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지난 5일 교수회 의장실에서 대학 본부와 교수회, 총장 후보지원자 등 3자 그룹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열어 재투표를 치르자는 데 합의했다.
재투표는 재선거와 달리 기존의 총장 후보지원자들을 놓고 투표 방식을 개선해 다시 투표를 다시 치른다는 의미다.
3자 그룹은 이날 난상 토론 끝에 교수회 의장과 총장후보자선정관리위원회(선관위) 위원장을 분리하는 규정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할 때 교수위원을 단과대학 당 31명을 기준으로 1명씩 배정하기로 해 단과대학별 교수위원 수와 관련한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는 한편, 총장추천위원회에 교수위원이 참여할 때 보직을 맡을 수 없다는 기존의 조항을 없애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총장추천위원회 위원이 투표과정에서 1인 3표씩 투표권을 행사하던 것을 1인 1표씩 투표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투표일을 평일이 아닌 토요일로 잡아 의과대학 교수위원들의 투표 기회를 보장해주기로 했다.
대학 본부 등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이날 법제심의위원회와 학장회의에 상정했다.
개정안이 오는 8일 교수회에서 최종 통과하면 오는 23일 재투표가 치러지고 서류 검증 등을 거쳐 대학 본부가 이달 중 1, 2순위 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하지만 교육부가 차기 총장을 임명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데다 함인석 현 총장의 임기가 이달 말까지여서 당분간 경북대 총장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총장을 선출하지 못한 데서 초래되는 총장 공석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막기 위해 학내 구성원들이 극적으로 뜻을 모았다”며 “오는 23일 투표에 공정성을 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북대는 지난 5일 교수회 의장실에서 대학 본부와 교수회, 총장 후보지원자 등 3자 그룹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열어 재투표를 치르자는 데 합의했다.
재투표는 재선거와 달리 기존의 총장 후보지원자들을 놓고 투표 방식을 개선해 다시 투표를 다시 치른다는 의미다.
3자 그룹은 이날 난상 토론 끝에 교수회 의장과 총장후보자선정관리위원회(선관위) 위원장을 분리하는 규정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할 때 교수위원을 단과대학 당 31명을 기준으로 1명씩 배정하기로 해 단과대학별 교수위원 수와 관련한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는 한편, 총장추천위원회에 교수위원이 참여할 때 보직을 맡을 수 없다는 기존의 조항을 없애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총장추천위원회 위원이 투표과정에서 1인 3표씩 투표권을 행사하던 것을 1인 1표씩 투표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투표일을 평일이 아닌 토요일로 잡아 의과대학 교수위원들의 투표 기회를 보장해주기로 했다.
대학 본부 등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이날 법제심의위원회와 학장회의에 상정했다.
개정안이 오는 8일 교수회에서 최종 통과하면 오는 23일 재투표가 치러지고 서류 검증 등을 거쳐 대학 본부가 이달 중 1, 2순위 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하지만 교육부가 차기 총장을 임명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데다 함인석 현 총장의 임기가 이달 말까지여서 당분간 경북대 총장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총장을 선출하지 못한 데서 초래되는 총장 공석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막기 위해 학내 구성원들이 극적으로 뜻을 모았다”며 “오는 23일 투표에 공정성을 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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