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비율을 뜻하는 황금비율은 건축, 예술작품, 인체, 자연계, 은하계 등 우리를 둘러싼 많은 곳에서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황금비율은 수학의 이론일 뿐, 현실에 적용되는 경우는 극히 적다는 반박도 있다.
프로그램은 자연에 숨은 ‘황금비율’의 실체를 파헤친다
1부 ‘숨은 그림찾기’에서는 황금비율이 적용된 피조물들에서 그 법칙을 찾아간다.
성형외과 의사 스티븐 마쿠어트는 오랜 연구 끝에 얼굴의 각 부분이 황금비율에 가까울수록 아름답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적용한 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 한다.
아름다움과 수학적 질서를 상징하는 황금비율은 청동기시대인 7천년 전 불가리아 바르나의 고대 유물에서도 적용됐다는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고 프로그램은 전한다.
2부 ‘절대적이고 상대적인 진리’에서는 황금비율이 발견된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며 그 실체를 파헤친다.
황금비율을 지켰다고 알려진 파르테논 신전은 1 대 1.618의 비율로 건축됐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유네스코 지원으로 1980년대부터 원형복원사업에 착수한 그리스 고고학자들은 파르테논에 직접적으로 적용된 비율은 4 대 9라고 말한다.
프로그램은 황금비율이라고 굳게 믿은 사례가 하나둘씩 맞지 않는 사실들을 보며 과연 진짜 황금비율은 존재하는가에 대해 질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