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사벌면 아자개영농조합법인(금화작목반 반장 강정운)은 노령화 및 부녀화로 심각한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광역방제기(1억7천만원)를 구입하고 자체 방역단을 조직해 쌀농사 농약 공동방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 14일 오후 사벌면 엄암리에서 이정백 상주시장, 도의원, 시의원, 농협관계자, 일반농가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방제기. 무인헬기 병충해 방제 공동방제 연시회를 개최, 관심을 모았다.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 및 작목반에 대해서는 자체구입한 논두렁조성기 및 비료살포기를 무상대여 하고 있으며, 특히 자체방역단을 설치 운영해 공동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에서 농약살포를 요청하면 논3.3㎡(1평)당 12원으로 논 660㎡(200평)에 대해 농약 살포를 대행할 경우 2천4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농약방제를 대행한다.

방역단에서 사벌면 엄암·화달·금흔리 일대 논 300ha에 대해 연간 3회 정도 농약공동방제 및 살포를 대행할 경우 살포비에서 인건비 등 방제비용 50% 및 농약대 20%의 생산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사업을 상주시 전역으로 확대하여 방제를 대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광역방제기 공동방제 연시회를 계기로 무인헬기 연시회도 함께 개최해 시연함으로써 각각의 방제기의 장단점 및 효율성을 한곳에서 볼 수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연시회에서 대형 방제기의 장단점이 파악돼 지역에 맞는 농기계가 선정되면 고 품질쌀 생산 및 농촌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