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쌈지공원 등 조성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소유자의 승낙을 받아 폐·공가를 철거한 후 그 자리에 주차장, 텃밭, 쌈지공원 등을 조성해 인근 주민들에게 휴식처로 제공하기 위해 작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또 폐·공가 정비사업에 참여한 소유주에게 재산세 면제와 주택 철거비용을 무료로 제공하고, 소유자는 대지를 개방해 공공용지로 활용토록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주차장 및 텃밭 조성, 각종 운동기구와 벤치 등의 시설물 설치를 통해 장기간 방치에 따른 도시환경 저해를 비롯 각종 쓰레기 무단방기로 인한 악취, 노후 건축물 안전사고, 청소년 비행장소 제공 등의 각종 범죄·사고 발생에 노출된 폐·공가의 문제점 해결에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올해 5억8천3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45동의 폐·공가를 정비키로 하고 현재 17동은 조성 완료, 5동은 조성중에 있는 등 연말까지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 김종도 도시재창조국장은 “내년에도 폐·공가 정비사업에 대한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도시재생 패러다임 정책 변화에 맞춰 더 효율적으로 시민들을 위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