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식을 줄 모르는 청약열기
분양시장 식을 줄 모르는 청약열기
  • 김주오
  • 승인 2014.09.14 13: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1대책 효과 기대감 커져

연말까지 지방서 5만6천여 가구 쏟아져

반도건설, 대구국가산단·신천동 등 분양
/news/photo/first/201409/img_141517_1.jpg"지방추석이후분양물량봇물/news/photo/first/201409/img_141517_1.jpg"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조감도.

지난 1일 ‘9·1대책’이 발표되면서 분양시장이 뜨겁다.

이번 정책으로 인해 앞으로 3년간 신규 택지지구 공급이 중단되고 청약1순위 요건이 완화되는 등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구와 부산, 거제 등 경상권 주요 지역들은 분양 아파트들이 나오면 부리나케 팔리고 있다.

최근 눈에 띄는 대목도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금융감독원의 7월 청약경쟁률 자료를 조사한 결과 전국 상위 5위 내 단지는 대구 수성 브라운스톤범어(141.95대 1), 대구 달서 장기동협성휴포레(41.24대 1), 부산 해운대 재송2구역계룡센텀리슈빌 1단지(31.57대 1), 충남 천안 천안불당호반베르디움2차(29.46대 1), 부산 해운대 재송2구역계룡센텀리슈빌 2단지(27.17대 1) 등의 순이었다.

또 8월 분양한 대구 달성군 ‘북죽곡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도 청약경쟁률이 최고 60.6대 1을 기록할 만큼 분양시장의 분위기는 고조돼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자 분양물량도 늘었다. 추석 이후 전국에서는 189개 단지 15만6천98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 중 일반분양은 10만9천772가구, 임대는 4만6천326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12만999가구)에 비해 29% 늘어난 수치이며 지방 물량은 경상권 3만2천83가구, 전라권 6천578가구, 충청권 1만5천881가구, 강원권 148가구, 제주권 1천580가구 등으로 전체 물량의 51.3%를 차지하고 있다.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구에서는 9월 반도건설이 달성군 달성2차 산업단지에서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지상 25층 전용 68~84㎡ 9개 동 813가구로 구성된다. 도보권 내 학교부지가 두 곳이나 있어 아이들 통학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단지 맞은편에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데다 중심상업지구도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여기에 오는 2018년 완공예정인 대구국가산단에는 첨단기계, 미래형 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로봇산업이 입주할 예정에 있어 앞으로 이곳으로 출퇴근하는 수요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11월에는 대구 동구 신천3동 일대 들어서는 ‘대구 신천동 반도유보라’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39~84㎡ 총 764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 역세권 아파트인 데다 KTX 동대구역,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 등도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대구시청, 경북대학병원, 대구시립중앙도서관 등 도심권과도 인접해 있다.

9월에는 대구 달성군 세천지구에서 현대BS&C의 ‘북죽곡 현대썬앤빌’이 선보인다. 지하 2~지상 33층 3개 동 283가구 규모로 전용 65~84㎡로 구성됐다.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산의료원(2015년 예정)등이 인접해 있다. 또 대구지하철 2호선 대실역이 차로 10분 내에 있는 데다 달구벌대로 등을 이용해 대구 도심과 외곽지역 이동도 편리하다.

10월에는 대구 동구 불로동에서 서한이 불로 서한이다음을 분양할 계획이다. 불로 서한이다음은 71㎡, 75㎡, 84㎡, 114㎡ 총 299세대로 구성돼 있다.

불로 서한이다음은 지난 1995년 입주한 불로 우방타운 이후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아파트 공급이 없어 신규분양 가뭄지역이다.

특히 배후신도시로 개발된 이시아폴리스내 아파트들이 입주를 시작했고 금호강변 생태공원화사업으로 불로동의 주거가치가 새롭게 평가되고 있는 시점의 신규분양이라 그 결과에 전문가·수요자의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에서는 9월 금강주택이 부산진구 개금동에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를 분양한다. 지하5~지상39층 4개 동 규모로 아파트 620가구(전용 74㎡, 84㎡)와 오피스텔 59실(전용 23㎡, 43㎡)로 이뤄졌다.

부산지하철 2호선 개금역이 사업지와 바로 맞닿아 있고, 부산의 종로인 서면이 인접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개금초가 도보권에 있고 개금골목시장과 홈플러스, 백병원 등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현대산업개발은 거제시 양정동에 ‘거제 아이파크’ 10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4~102㎡로 구성되며 995가구가 공급된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이 인접해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며 사업지 북측으로 독봉산이 위치해 있고 단지 동측으로 수월천이 흘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 거제 도심과 가까워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9월 EG건설은 세종3-2생활권 L1BL에 ‘세종3차EGthe1(L1)’ 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1~지상 25층, 17개 동, 총 649가구 규모로 전용 84~110㎡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세종특별자치시청, 공공청사 등 공공기관이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며 금남초, 금호중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아이들 통학환경이 수월하다.

같은달 강원도 원주혁신도시 C2블록에서는 ‘원주혁신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1~지상 20층 13개 동 전용 84~131㎡ 850가구 규모다.

현재 원주혁신도시에는 대한적십자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4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해 있는데다 한국관광공사, 대한석탄공사 등 나머지 9개의 기관이 이전을 앞두고 있다.

김주오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