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열풍 대구, 분양권 수천만원 ‘웃돈’
청약 열풍 대구, 분양권 수천만원 ‘웃돈’
  • 김주오
  • 승인 2014.09.21 14: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간택지 물량, 계약과 동시 거래 가능

브라운스톤 범어 등 부산서도 인기 높아
/news/photo/first/201409/img_142136_1.jpg"청약열기뜨거운대구2/news/photo/first/201409/img_142136_1.jpg"
대구 달성군 달성2차 산업단지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조감도.

올 상반기 청약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대구와 부산지역이 분양권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결제원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7월) 대구와 부산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각각 13.64대 1, 9.75대 1로 전국에서 1,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산업단지와 혁신도시 조성으로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지방의 전셋값 비율은 대부분 매매값 대비 70% 이상을 육박하는 등 전셋값 부담이 여전해 신규 분양 등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러나 공급량이 제한적이어서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7월까지 대구에서 거래된 분양권은 1만8천780건으로 지난해 동기간(1만3천997건)보다 34%이상 증가했고 부산 역시 1만7천763건으로 4월(1천876가구)에만 2천가구 아래로 하락했을 뿐 올해 들어 꾸준히 2천가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7월에는 3천600건이 거래됐다.

지방의 경우는 공공택지에 분양한 아파트는 1년간 전매제한이 걸리지만 민간택지 물량은 계약과 동시에 얼마든지 분양권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평균 140대 1로 올 상반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브라운스톤 범어’ 분양권에는 2천만~3천500만원의 웃돈이 붙었고 6월 분양한 ‘대구 범어라온프라이빗’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범어동의 입지여건에 유명한 수성학군이 위치해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분양한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역시 평균 2천200만~3천9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이 아파트는 구도심에 위치해 생활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고 제일모직, 경북도청, 로봇산업클러스터밸리 등 인근 지역의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분양한 부산 동래구 사직동의 ‘부산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47.48대 1)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2천만~4천만원 가량 형성됐다. ‘부산 구서 SK VIEW 1단지’(40.12대 1)는 2천만~3천5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분양권 아파트 시세가 강세를 보이면서 대구와 부산의 신규분양 아파트의 인기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3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대구 달성군 달성2차 산업단지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산업단지내 중소형 대단지로 내집마련을 꿈꾸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아파트는 이 지역 최초의 민간 분양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에 전용 68∼84㎡ 813가구로 구성된다.

대구국가산단은 2018년까지 전자, 통신, 첨단기계, 미래형 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로봇산업, 첨단섬유산업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1㎞이내 유치원 1개, 학교 6개와 상업지구가 둘러싸 생활이 편리하며 인근으로 약 10여개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BS&C는 대구 세천지구에 ‘북죽곡 현대썬앤빌’ 아파트를 10월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3층 3개 동 28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5~84㎡로 구성되며 세천초교와 공립유치원(계획)이 가깝고, 궁산, 지구내 어린이공원과도 인접하다.

부산에서는 금강주택이 오는 26일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지하5~지상39층 4개 동 규모로 620가구(전용 74㎡, 84㎡)와 오피스텔 59실(전용 23㎡, 43㎡) 등 중소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5bay 구조를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효성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동래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를 9월중 선보인다. 공급 규모는 857가구로 최고 49층 초고층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4~105㎡형으로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된다.

김주오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