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을 대표하는 뮤지컬 ‘왕의 나라’가 대구 진출 무대를 준비하며 티켓오픈을 시작했다. 공연은 11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총 3회에 걸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올려진다. 뮤지컬 ‘왕의나라’는 안동의 전통문화유산을 활용해 안동에서 창작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우리 전통문화의 뿌리인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한 작품이다. 현재 시즌4까지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으로 이태원 명지대 뮤지컬학부 교수를 캐스팅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는 1997년부터 지금까지 20여 년간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 역을 연기해 우리에게 친숙해진 명실 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다. 여기에 지역 극단인 정철원 극단한울림 대표가 총감독을 맡아 지역의 전통 색을 개성 있게 입힌다. ‘노국공주’ 역을 맡아 열연한 이태원 교수는 “안동공연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했지만 이제 전국으로 세계로 그 무대를 넓혀 나가려고 하고 있는 뮤지컬 ‘왕의나라’의 주인공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안동에서보다 대구공연에서 더 한층 최선을 다해 훌륭한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총감독 겸 연출을 맡은 정철원(극단 한울림 대표) 총감독도 “올해는 대구로, 내년에는 서울로 진출할 것이다. 우선은 대구 무대의 성공이 먼저다. 이번 공연에서 작품성을 각인시켜 이 뮤지컬이 안동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10월 11일까지 티켓을 구입시 30% 할인. (053)246-9191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