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펜싱 대표팀 안에 대구대 있다
세계 최강 펜싱 대표팀 안에 대구대 있다
  • 이정희
  • 승인 2014.09.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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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나·김미나 선수 등 5명
국가 대표로 AG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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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대구대 출신 펜싱 대표선수.(왼쪽부터 오하나, 김미나, 허준, 김효곤, 김민규 선수)
세계 최강 펜싱 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승승장구하며 금빛 소식을 전했다. 지난 25일까지 한국이 딴 28개 금메달 중 8개가 펜싱에서 나왔다. 한국 펜싱 대표팀은 총 12개 금메달 중 8개를 쓸어 담으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펜싱 대표팀에는 ‘펜싱명문’ 대구대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현재 인천아시아게임에서 대표 팀으로 뛰고 있는 대구대 출신 남자선수는 허준(26세, 체육학과, 2011.2월 졸업), 김효곤(24세, 체육학과, 2012.8월 졸업), 김민규(24세, 체육학과, 2013.2월 졸업), 여자선수는 오하나(29세, 체육학과, 2007.2월 졸업), 김미나(27세, 스포츠레저학과, 2010.2월 졸업) 선수 등이다.

대구대 출신 선수들은 머리와 팔을 제외한 상체에 칼 끝 공격만을 득점으로 인정하는 플뢰레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는 대구대 펜싱부 고낙춘 감독의 영향이 크다. 1986년 아시안 게임 남자펜싱 플뢰레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르며 플뢰레의 강자였던 고 감독의 특유의 훈련방식이 플뢰레 종목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길러냈다.

그 결과, 지난 24일 치러진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대구대의 오하나·김미나 선수는 남현희·전희숙 선수와 짝을 이뤄 중국을 32대 27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오하나 선수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따내 큰 국제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 출전한 대구대 출신의 허준·김효곤·김민규 선수와 손영기 선수는 4강전에서 일본에게 패해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다. 하지만 그들의 열정과 투지는 국민들 기억 속에 남기에 충분했다.

고낙춘 대구대 펜싱부 감독(MBC 펜싱 해설위원)은 “아시안게임이란 큰 국제 무대에서 선수들의 선전은 개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출신학교인 대구대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자랑스러운 선배들의 모습은 장차 한국 펜싱계를 이끌어나갈 대구대 후배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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