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과제 의견 교환
상생위 구성 방향 논의
1일 시·도에 따르면 이날 두 기관 부단체장들의 만남은 지난 6월1일 대구·경북 시·도지사 후보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뿌리 상생 선언’을 한데 이어 7월9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김관용 도지사를 취임인사차 방문하고, 18일에는 김 지사가 권 시장을 답방한 대구·경북 상생협력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간담회에는 경북도에서 주낙영 행정부지사, 이인선 정무부지사, 김승수 기획조정실장, 박성수 정책기획관 등이, 대구시에선 정태옥 행정부시장, 김연창 경제부시장, 구본근 정책기획관, 이순자 여성가족정책관 등이 참석해 민선 6기 시·도의 공동 추진사항인 ‘대구·경북 상생협력과 발전방향에 관해 중점 논의했다.
대구시 및 경북도는 그동안 상생협력 추진을 위해 7차례의 실무협의를 통해 상생협력 계획을 수립하고, 대구경북연구원에 별도 사무실을 마련해 파견 공무원과 연구원으로 구성된 ‘상생협력 실무추진단’을 운영하면서, 법적근거가 되는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협력 추진 조례안’을 각 시·도 의회에 상정하고 심의절차를 이행중이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에서 두 기관 부단체장들은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위원회’의 공동위원장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향후 사무국 구성인력 배치와 위원회 위원 구성범위, 상생협력 공동과제 발굴 등에 따른 정책적이고 실천적인 의견들을 주고 받았다.
주낙영 부지사와 정태옥 부시장은 “앞으로 위원장인 우리가 자주 만나 주요 현안해결에 공동 노력해야 한다”면서 “대구와 경북은 한뿌리로 문화와 정서가 같은 만큼 위원회를 통해 시·도민이 하나된 힘으로 대구·경북 발전을 이끌어내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뜻을 모았다.
시·도는 이날 대구·경북 상생발전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남부권 신공항 유치 노력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 개최 △도청이전 후적지 개발 △대구·경북 광역철도망 및 도시철도 연장 등 공동 어젠다로 예상되는 과제들에 대해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