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위해 앞치마 둘렀죠”
“어르신들 위해 앞치마 둘렀죠”
  • 김병태
  • 승인 2014.10.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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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의성군수·간부들

노인복지회관 급식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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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군수(왼쪽 첫번째)가 의성노인복지관에서 자원봉사 및 군청 간부공무 과 함께 어르신 점식 배식을 돕고 있다.
의성군수와 군청 간부공무원들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김주수 의성군수와 김문진 총무과장 등 간부공무원 5명은 의성읍 도동리에 위치한 의성군노인복지관(관장 선주 스님, 이하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무료급식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김 군수 등은 오전 11시30분 노인복지관을 방문, 관장인 선주스님과 간단한 대화를 나눈 뒤 급식소로 이동해 앞치마를 두르고 자원봉사들과 함께 어르신들 점심 배식과 설거지, 청소 등을 도왔다.

이곳에서 매일 무료급식 하는 어르신들은 130~150여명이다.

상근인력으로 영양사와 조리사를 두고 있지만 실질적인 급식지원은 자원봉사자에게 의존하고 있어 봉사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다.

김 군수 일행은 배식봉사 뒤에 선주스님과 자원봉사자 및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대화의 시간을 갖고 복지관 운영에 관한 애로사항 등 따뜻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문진 군 총무과장은 “익숙지 않은 일을 하다 보니 힘들고 오히려 폐를 끼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가슴 뿌듯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노인복지관 관장인 선주 스님은 “군을 책임지고 있는 군수님과 간부공무원들이 바쁜 일정속에서도 지역 어르신들 점심 배식을 위해 직접 참여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참 고마운 일”이라며 “사회지도층에 있는 분들이 소외된 이웃에 대해 보다 더 따뜻한 사회적인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식봉사에 나선 김 군수는 “어르신들이 좀 더 편안하고 따뜻하게 점심을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웃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실천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군수와 군청 실·과·소·관장 간부공무원 26명은 매주 월요일은 노인복지관 배식봉사,목요일은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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