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동상 잇단 수상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대구 동구 팔공산미나리능성조합에서 출품한 팔공산미나리 생막걸리가 벨기에 국제주류품평회인 ‘몽드셀렉션’에서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SWSC)에서도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몽드셀렉션과 SWSC(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tion)는 영국 IWSC(International Wine Spirit Compettion)와 함께 세계 3대 주류품평회로 꼽히는 권위있는 대회다.
팔공산미나리 생막걸리는 지난해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생막걸리 분야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는 세계주류·식품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몽드셀렉션에서 금상을, SWSC에선 동상을 거머쥐었다.
지하 200m 암반수로 재배해 친환경 인증을 받은 팔공산미나리를 엄선해 사용하고, 쌀과 막걸리의 산성화를 미나리 발효원액을 첨가해 중화함으로써 음주후 부작용과 속쓰림을 방지하면서 막걸리 특유의 트림현상도 거의 없어 빠른 숙취 회복과 간을 보호하며 즐겨마실 수 있다. 또한 옛 선조들은 임금님 조상의 제사상에 미나리 술을 빚어 제주로 사용했다. 미나리가 자손을 번창하면서 자손이 잘 된다는 유래에 따른 것이다.
팔공산미나리 생막걸리는 능성조합 본점(053-985-3772), 공산농협 판매장(053-981-8030), 대구장터(053-985-3100)와 각종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전통주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지역 명품주 육성사업 등을 지속 지원해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은 물론 전통주산업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