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안전사양 집약
블루링크 5년간 무상 제공
긴급출동 서비스 기간 확대
현대자동차가 이달 출시 예정인 준대형 신차 ‘아슬란’이 수입차의 거센 공세속에서 현대차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랜저와 제네시스 차급인 아슬란은 수입차에 대항하기 위한 국내시장에서만 판매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6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슬란은 현대차의 첨단 기술력을 집약시킨 최고급 전륜구동 세단으로 중후한 스타일링을 바탕으로 최고의 승차감, 첨단 안전 사양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또한 자체텔레매틱서비스인 블루링크 안전서비스를 5년간 무상 적용키로 해 수입차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최근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에서 KT와 아슬란에 블루링크 안전서비스를 5년 무상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슬란의 성공적인 판매와 블루링크 서비스의 확대라는 공동 이익 창출을 위한 것으로 아슬란 구매 고객들에게 블루링크 안전서비스 무상 제공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텔레매틱서비스 브랜드인 블루링크는 현대차를 상징하는 ‘Blue’와 연결성(connectivity)을 뜻하는 ‘Link’의 합성어다.
현대차는 2년간 스마트폰을 활용한 차량상태 확인, 주차위치 확인 등의 원격제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차량진단·운행정보 등의 차량관리 서비스, SOS 긴급 출동·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도난 추적·도난 경보 알림 등의 안전서비스, 실시간 빠른 길안내 등의 드라이빙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본 서비스를 2년간 무상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및 SOS 긴급 출동 서비스에 대해 별도로 추가 3년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블루링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고객들이 블루링크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