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휘슬…갈길 바쁜 상주 붙잡아
억울한 휘슬…갈길 바쁜 상주 붙잡아
  • 승인 2014.10.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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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1대2 석패
‘위기의 명가’ 울산 현대가 상주 상무에 신승을 거두며 그룹A(상위 스플릿) 진출 가능성을 밝혔다.

울산은 19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양동현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44점(골득실 +4)을 쌓아 전날 FC서울에게 패배한 전남 드래곤즈(골득실 -5)를 골득실로 제치고 그룹A 진출 마지노선인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울산은 전남에 골득실에서 9점이나 앞서있어 풀리그 마지막 33라운드에서 전남과 같은 승점만 거둬도 그룹A행 막차를 탈 수 있다.

울산은 후반 35분까지 슈팅 수에서 6-15로 밀릴 정도로 상주에게 밀렸다.

조민국 감독은 베테랑 이호와 공격 전개 능력이 뛰어난 김민균을 중앙 미드필더로 내세우는 조합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들은 공·수 전환시에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등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상주가 역습으로 울산의 골문을 수차례 위협하도록 하는 결과를 낳았다.

울산은 전반 17분 양동현이 유준수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 왼발 슈팅으로 상주 골망을 갈랐다.

상주는 전반 41분 한상운의 왼발 프리킥을 김승규가 제대로 막지 못하자 김창훈이 달려들어 발을 갖다 대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초반 공격수 김민균과 안진범의 투입으로 주도권을 힘겹게 되찾은 울산은 이용이 후반 22분 상주 양준아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양동현이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다시 달아났다.

역전 우승을 향해 승점 쌓기에 갈 길이 바쁜 수원 삼성은 성남FC에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내주고 비기면서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추가 시간에 성남의 제파로프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수원(승점 58)은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치며 선두 전북 현대(승점 65)와의 승점 차를 5까지 줄일 기회를 날렸다.

한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부산 아이파크가 ‘꼴찌’ 경남FC를 상대로 4골을 퍼부으며 4-0 대승을 거둬 11위에서 단숨에 9위로 올라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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