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SUV 판매 ‘가을 대전’ 후끈
세단·SUV 판매 ‘가을 대전’ 후끈
  • 김종렬
  • 승인 2014.10.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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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업체 잇따라 출시

현대차, 맥스크루즈·싼타페 2015 시판 돌입

日 업계, 엔저 가격 경쟁력 앞세워 공세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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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맥스크루즈 2015’

올 가을 국내 자동차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와 외제차 업체들이 고급 세단과 중형 세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기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달 말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급의 전륜구동 세단인 준대형 신차 ‘아슬란’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는 20일부터 고객 선호 사양 등을 보강한 대표 SUV ‘맥스크루즈 2015’와 ‘싼타페 2015’ 시판에 들어갔다.

아슬란은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등 독일산 수입차의 거센 공세에 맞서기 위한 대항마로 개발된 차종이다. 지난 6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가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2천여대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다.

‘맥스크루즈 2015’와 ‘싼타페 2015’는 각종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구현했다. 여행, 캠핑, 아웃도어 등의 활동에 적합한 실용성과 안락함을 겸비한 프리미엄 SUV의 이미지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맥스크루즈 2015’는 기존 디젤 엔진 외에 가솔린 V6 3.3 람다엔진을 신규 적용해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확보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맥스크루즈 2015 가솔린 모델에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 변속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패들 시프트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상품성을 구현했다. 또 맥스크루즈 2015 전 모델에는 공기압 경보장치(TPMS), 스마트·후측방 경보장치(BSD) 등을 신규 적용해 안전사양을 대거 추가했다. 가격은 3천373만∼3천798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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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2015’


‘싼타페 2015’는 기존 7인승 모델만 선택할 수 있던 디젤 R2.2 모델에 5인승 모델을 신규 적용하고 각종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또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8인치 신형 스마트 내비게이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접촉 사고 방지 및 안전 주차를 위한 컴포트 패기지 신규 옵션 운영 등으로 상품성을 강화했다. 가격은 2천817만∼3천400만원 선이다

국내시장에서 독일차의 기세에 눌렸던 토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차들도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엔저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있는 신차뿐만 아니라 디젤과 하이브리드 등 뛰어난 연비 모델 출시를 늘리며 공세에 나섰다.

토요타는 내달 중순 대표적인 중형 세단 ‘2015년형 캠리’를 출시, 국내시장을 공략한다. 올해 4월 뉴욕 모터쇼에 공개된 ‘2015년형 캠리’는 디자인이 기존 모델과 완전히 바뀌었다는 평가다. 20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 캠리의 판매 차종은 최상위 트림인 2.5 가솔린 XLE와 2.5 하이브리드 XLE, V6 3.5 가솔린 XLE 등 3가지다. 가격은 3천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닛산은 1.6ℓ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소형 SUV ‘캐시카이’를, 혼다코리아는 국내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2.4ℓ 직렬 4기통 가솔린 ‘i-VTEC’ 엔진을 장착한 중형 SUV인 ‘2015년형 CR-V’를 각각 연내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캐시카이는 지난달 사전계약에 들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독일차 등 유럽차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스포츠 쿠페 ‘시로코 R-라인’ 신모델을 출시한다. 시로코는 1974년 탄생한 스포츠 해치백의 원조격인 차량이다. 신형 시로코는 3세대 시로코를 전면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헤드라이트와 범퍼디자인으로 날렵하고 선명해졌으며 기존 모델보다 넓고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4기통 2.0 T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7kg·m 성능을 갖췄다. 국내 판매가는 4천300만원이다.

푸조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신형 왜건 모델 ‘뉴 푸조 308 SW’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이 차는 올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이고 ‘2014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4)로 선정된 차량으로, 세계에서 10만대 이상 판매됐다. 경량 소재를 사용해 기존 모델보다 최대 140kg 가벼워졌고 길이와 폭은 조금씩 늘어난 대신 높이는 낮춰 날렵하고 균형있는 모습을 갖췄으며 전후방 주차센터, 6개 에어백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확보했다. 국내에 2.0 BlueHDI 악티브, 알뤼르, 펠린 등 3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3천490만∼3천850만원이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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