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시즌 막바지 ‘경북 중소도시’ 소폭 상승

아파트 매매·전세 강보합
구미·포항 중대도시 ‘주춤’

경북지역의 아파트시장은 가을 이사 시즌이 막바지로 가면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구미와 포항 등 중대도시들의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지역의 중소도시들이 소폭 강세다.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매매시장의 경우 최근 가을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늘면서 지역 중소도시가 소폭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면적별로도 중소형의 강세는 주춤한 반면 최근 대형 아파트의 회복세가 조금씩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산시와 문경시가 0.2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영천시가 0.14%, 김천시 0.07%, 안동시 0.04%, 구미시와 칠곡군 0.03%, 포항시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07%, 66∼99㎡ 미만이 0.05%, 99∼132㎡ 미만이 0.05%, 132∼165㎡ 미만은 0.13%, 168㎡ 이상이 0.1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문경시가 0.7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영천시 0.64%, 영주시 0.30%, 경산시 0.16%, 칠곡군 0.11%, 구미시와 김천시가 0.07%, 포항시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10%, 66∼99㎡ 미만이 0.07%, 99∼132㎡ 미만이 0.11%, 132∼165㎡미만은 0.0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이진우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은 “경북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최근 이사 시즌 막바지로 가면서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신규 분양단지 주변의 경우 분양가의 영향으로 소폭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계절적 비수기로 들어가면서 거래량이 줄어 가격 둔화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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