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계의 한류스타 ‘엑센트’
자동차계의 한류스타 ‘엑센트’
  • 이정희
  • 승인 2014.10.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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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빛 못 본 소형차,수출은 상위권 TOP3 차지
엑센트, 국내생산모델 수출 1위…상반기 17만여대
엑센트2015-1
현대차 ‘엑센트 2015’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사랑받는 스타가 있다. 이는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 국내에서는 다른 모델에 가려 ‘빛을 발하기’ 어려웠지만 해외에서 오히려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 있다. 차종으로는 소형차, 모델로는 ‘엑센트’가 바로 그 주인공. 자동차 계의 ‘도민준’(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격이다.

소형차는 국내에서는 늘 경차와 중형차의 중간에 끼어 ‘어중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올 상반기 소형차 전체 수출 대수는 77만6천576대로 5만여대 수출한 대형이나 RV(레저용 차량)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출량을 기록했고, 13만여대 수출한 중형보다는 6배 더 많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량 상위 TOP3 모델은 엑센트, 아반떼, 프라이드 순으로 3개 모델이 모두 소형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형차 중에서도 엑센트는 베스트셀링카 아반떼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엑센트는 지난 상반기에만 해외시장에 17만2천487대를 수출해 국내생산모델 중 수출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수출량 1위를 차지했던 아반떼를 제친 것이다. 이는 경차의 총수출 대수(18만9천164대)와도 견줄 수 있는 수치로 다른 모델에 비해 월등히 높다.

반면 국내 신차시장과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 있는 대형차종은 해외시장에서 씁쓸한 성적표를 냈다. 국산 베스트셀링카 그랜저HG는 1만1천304대를 수출하는 데 그쳤다.

카즈 관계자는 “이처럼 엑센트를 포함한 소형차들이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누리는 데에는 전 세계적인 고유가 지속현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큰 차를 선호하는 국내와 달리 유지비용이 저렴한 소형차를 선호하는 현상은 이미 오래 전부터 형성되어온 흐름이기 때문에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을 갖춘 국산 소형차의 수요는 앞으로도 더욱 올라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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