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구원투수 ‘아슬란’ 30일 출격
현대차 구원투수 ‘아슬란’ 30일 출격
  • 김종렬
  • 승인 2014.10.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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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륜구동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내수 확대·수입차 대항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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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아슬란’이 오는 30일 신차 발표와 함게 첫 선을 보인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아슬란’이 오는 30일 신차 발표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6년만에 선보이는 신차급 모델이다.

현대차는 아슬란을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와 벤츠나 BMW 등 독일 수입차로 이탈하는 고객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을 내비친 바 있다. 현대차는 아슬란을 앞세워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고 틈새시장 공략과 함께 고급차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도 내포돼 있다.

올들어 현대차의 내수시장 점유는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 4월 신차 효과에 입힘어 내수시장 점유율 44.6%를 달성했지만 5월 43.6%, 6월 42.8%, 7월 40.8%, 8월 39.1%에 이어 지난달 37.2%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부진을 보였다.

반면 수입차는 지난달 내수 점유율은 작년 같은 달보다 4.3% 상승한 17.0%를 기록하며 국내 내수시장을 파죽지세로 파고 들고 있다.

아슬란은 기존 전륜 최고급 차종인 그랜더보다 상품성이 강화되고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제품을 목표로 개발됐다. 또 아슬란은 국민 세단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모습을 꼭 빼닮았으며, 그랜저의 차체와 제네시스 급의 내부 구성을 조합시켰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아슬란은 편안한 승차감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정밀 튜닝과 승차감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승차감을 구현했고, 전방위 소음과 진동 조율을 통해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구비했다.

특히 후륜구동의 제네시스와 달리 앞바퀴에 동력이 전달되는 전륜구동 방식을 적용, 차량이 밀려가는 것이 아니라 끌려가게 해 직진 안정성을 높였다. 이 구동방식은 조향바퀴가 구동바뀌 역할을 해 잘 미끄러지지 않으며 눈·비 등으로 인한 악수건의 노면에도 안전성 운행이 가능하다.

아슬란의 차명은 ‘사자’라는 의미의 터키어로 ‘세련되고 위풍당당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신개념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콘셉트가 반영됐고,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퓨처 2.0을 적용해 심플하다.

차량 내부는 인체공학적 설계에 입각해 심플한 인터페이스와 편안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퀼팅(Quilting) 디자인이 적용된 프라임 나파 가죽시트와 스웨이드 재질의 내장을 가미해 품격 있는 내부 이미지를 완성했다.

길이는 그랜저(전장 4천910㎜)와 제네시스(4천990㎜)의 중간 정도다. 휠베이스의 길이를 ‘그랜저’(2천845mm)보다 길게 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수입차와 차별화된 서비스도 반영했다. 에어백이 터지는 사고가 나면 자동으로 사고가 통보되는 자체 텔레매틱 서비스인 ‘블루링크 안전서비스’를 5년간 무상 적용키로 했다.

판매가격은 3.0 모던 모델 3턴990만∼4턴40만원, 3.3 프리미엄 4천190만∼4천240만원, 3.3 익스클루시브 4천590만∼4천640만원 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기본형 모델을 기준으로 그랜저에 비해 1천만원 정도 비싸고 제네시스에 비해 600만원 정도 싸다. 최종가격은 30일 신차 발표회 때 공개한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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