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단장과 면담
성적부진 책임…거취 논의
선수단 전면 개편 불가피
성적부진 책임…거취 논의
선수단 전면 개편 불가피
프로축구 대구FC 조광래 단장(대표이사 겸임)과 최덕주 감독이 18일 만난다. 이 자리는 지난 16일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가 종료된 후 최덕주 감독이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데 따른 거취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현재로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는게 구단의 입장이다. 최 감독이 구단에는 아직 구체적인 사퇴의사를 밝히지는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 감독이 16일 안양전 종료후 일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언급한 것이 자진사퇴설로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챌린지로 강등된 올 시즌 사령탑으로 선임된 최 감독은 10개팀이 치른 리그에서 최종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사실상 성적으로만 보면 낙제점이다.
대구FC 관계자는 “최 감독이 아직 구단에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바 없다. 조 단장이 최 감독의 입장을 들어본 후 추후 거취문제를 결정하기 위해 만나는 자리다”고 면담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최 감독의 사퇴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 조 단장이 취임한 후 최 감독은 자신의 거취 문제를 생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지도자 출신인 두 축구인이 구단에서 프런트와 감독으로 한 솥밥을 먹는데 따른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장 내년시즌 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하는 조 단장이 올 시즌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그대로 끌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크기 때문이다. 더구나 올 시즌 성적으로 볼때 최 감독이 남은 계약기간을 고집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조 단장과 최 감독의 면담은 사퇴수순을 공식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대구FC는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단의 전면 개편이 불가피하게된다. 특히 최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코칭스태프진의 물갈이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구FC는 이날 감독 면담과 함께 선수단도 개별 면담후 이달말까지 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12월 초 선수단 소집과 함께 내년시즌을 대비한 동계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FC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최 감독의 거취 문제에 대한 결론이 난 후 코칭 스태프는 물론 선수단의 개편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어떤식으로 결론이 나도 내년시즌을 대비해 선수 영입과 구단 운영 등 전반적인 부분에 큰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현재로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는게 구단의 입장이다. 최 감독이 구단에는 아직 구체적인 사퇴의사를 밝히지는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 감독이 16일 안양전 종료후 일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언급한 것이 자진사퇴설로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챌린지로 강등된 올 시즌 사령탑으로 선임된 최 감독은 10개팀이 치른 리그에서 최종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사실상 성적으로만 보면 낙제점이다.
대구FC 관계자는 “최 감독이 아직 구단에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바 없다. 조 단장이 최 감독의 입장을 들어본 후 추후 거취문제를 결정하기 위해 만나는 자리다”고 면담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최 감독의 사퇴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 조 단장이 취임한 후 최 감독은 자신의 거취 문제를 생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지도자 출신인 두 축구인이 구단에서 프런트와 감독으로 한 솥밥을 먹는데 따른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장 내년시즌 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하는 조 단장이 올 시즌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그대로 끌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크기 때문이다. 더구나 올 시즌 성적으로 볼때 최 감독이 남은 계약기간을 고집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조 단장과 최 감독의 면담은 사퇴수순을 공식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대구FC는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단의 전면 개편이 불가피하게된다. 특히 최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코칭스태프진의 물갈이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구FC는 이날 감독 면담과 함께 선수단도 개별 면담후 이달말까지 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12월 초 선수단 소집과 함께 내년시즌을 대비한 동계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FC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최 감독의 거취 문제에 대한 결론이 난 후 코칭 스태프는 물론 선수단의 개편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어떤식으로 결론이 나도 내년시즌을 대비해 선수 영입과 구단 운영 등 전반적인 부분에 큰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