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경북도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입성한 건설소방위 박용선(포항·사진) 의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 의원은 17일 열린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 감사에서 경북내 건설사업에서 조차 지역업체가 소외되는 문제점을 적시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박 의원은 경북도 발주 대형공사에서 지역업체가 밀리는 것은 행정기관의 책임이 크다고 못박고 공무원들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역내 각종 공사에서 지역업체가 밀리는 것은 지역 건설업체의 재무상태가 불량하고 도급한도가 줄어드는 등 경쟁력 있는 건설업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이는 관에서 지역건설업체를 외면하면서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관에서 일을 주지 않는데 대기업에서 지역업체에 일을 주겠냐”고 반문, 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지역업체에 공사를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이와관련, 박 의원은 100억원 초과 대형공사에 대해 고속도로 공사처럼 공구로 분리해 100억원 미만으로 발주하거나 단계별로 발주함으로써 지역업체의 참여를 늘릴 것을 강력 권고했다.
박 의원은 “호남지역은 공구별로 분할발주를 한다고 알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헌법을 지키면서 지역민을 위한 행정은 본받을만 하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