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일 내 새 감독 물색
코치·선수단 개편 준비
코치·선수단 개편 준비
프로축구 대구FC 최덕주(54·사진) 감독이 물러났다.
대구FC 구단은 “최덕주 감독이 이날 조광래 단장과의 면담에서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사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최 감독은 프로축구 K리그(챌린지) 데뷔 첫 해 성적부진으로 자진 사퇴하게 됐다. 최 감독은 올해 1월 2부리그로 강등된 대구FC에 전임 백종철 감독에 이어 제7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최 감독은 프로감독 데뷔 첫 해 대전, 강원, 광주 등 시민구단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실업팀 수준으로 구성된 챌린지 10개 구단 가운데 7위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 때문에 최 감독은 지난 16일 안양과의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이틀만에 구단과 면담 후 사퇴를 공식화했다.
최 감독의 사퇴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지난 9월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조광래 단장 취임 후 지도자 출신인 두 축구인이 한 구단에서 프런트와 감독으로 한 솥밥을 먹는 부담감 때문에 사퇴를 생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구나 내년 시즌 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선수단 개편을 예고한 조 단장의 구단 운영에 상당한 압박을 느낀데다 성적도 사실상 낙제점을 받으면서 사퇴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이 물러남에 따라 대구FC는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이는 조 단장이 올 시즌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그대로 끌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크기 때문이다.
대구FC는 최 감독의 사퇴가 결정됨에 따라 빠른 시일내 새 감독 물색에 나설 계획이다. 이 경우 대구FC는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단의 전면 개편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코칭스태프진 역시 물갈이가 진행될 전망이다.
대구FC는 이날 감독 면담과 함께 선수단도 개별 면담 후 이달 말까지 휴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선수단은 12월초 소집해 내년시즌을 대비한 동계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구FC 관계자는 “최 감독과의 계약이 해지된 만큼 새 감독 영입 등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의 개편을 준비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시즌을 대비해 선수 영입과 구단 운영 등 전반적인 부분에 큰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감독은 2012 ~ 201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와 2011~2011 U-19 여자청소년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후 2014년 1월 대구FC 제7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대구FC 구단은 “최덕주 감독이 이날 조광래 단장과의 면담에서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사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최 감독은 프로축구 K리그(챌린지) 데뷔 첫 해 성적부진으로 자진 사퇴하게 됐다. 최 감독은 올해 1월 2부리그로 강등된 대구FC에 전임 백종철 감독에 이어 제7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최 감독은 프로감독 데뷔 첫 해 대전, 강원, 광주 등 시민구단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실업팀 수준으로 구성된 챌린지 10개 구단 가운데 7위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 때문에 최 감독은 지난 16일 안양과의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이틀만에 구단과 면담 후 사퇴를 공식화했다.
최 감독의 사퇴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지난 9월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조광래 단장 취임 후 지도자 출신인 두 축구인이 한 구단에서 프런트와 감독으로 한 솥밥을 먹는 부담감 때문에 사퇴를 생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구나 내년 시즌 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선수단 개편을 예고한 조 단장의 구단 운영에 상당한 압박을 느낀데다 성적도 사실상 낙제점을 받으면서 사퇴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이 물러남에 따라 대구FC는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이는 조 단장이 올 시즌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그대로 끌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크기 때문이다.
대구FC는 최 감독의 사퇴가 결정됨에 따라 빠른 시일내 새 감독 물색에 나설 계획이다. 이 경우 대구FC는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단의 전면 개편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코칭스태프진 역시 물갈이가 진행될 전망이다.
대구FC는 이날 감독 면담과 함께 선수단도 개별 면담 후 이달 말까지 휴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선수단은 12월초 소집해 내년시즌을 대비한 동계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구FC 관계자는 “최 감독과의 계약이 해지된 만큼 새 감독 영입 등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의 개편을 준비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시즌을 대비해 선수 영입과 구단 운영 등 전반적인 부분에 큰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감독은 2012 ~ 201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와 2011~2011 U-19 여자청소년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후 2014년 1월 대구FC 제7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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