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륜구동 차도 눈길에는 체인 장착”
“사륜구동 차도 눈길에는 체인 장착”
  • 김종렬
  • 승인 2014.11.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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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車 관리 오해&진실

디젤·LPG 시동 불량? 최근 출시 차는 문제 없어

냉각수 교체? 10년은 걱정말고 부족할 때 보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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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오래되거나 잘못된 자동차 관리법으로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면서 자동차 월동준비에 한창이다. 겨울철 자동차 관리와 관련해 오래되거나 잘못된 정보가 있어 운전자들에게 혼동을 주고 있다.

운전자들이 오랫동안 당연히 여긴 겨울철 자동차 관리법에 대해 몇가지 짚어봤다.

◇사륜구동은 눈길에도 스노체인 장착해야

운전자들은 사륜구동 차량이 눈길에서 안전을 보장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사륜구동 차량은 네 바퀴 모두가 동력을 전달하므로 눈길에서도 이륜보다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험난한 지형을 헤쳐 나가는데 탁월하다.

하지만 사륜구동 차량은 제동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사륜구동만 믿고 눈길 운전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사륜차도 눈길에서 저속 안전운전이 필수며, 스노타이어 혹은 스노체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4륜 차량은 기본적으로 4륜 모두에 체인을 하는 것이 좋지만 2개의 체인만 한다면 주력 구동축에 체인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며 “전륜 구동 위주라면 전륜에, 후륜 구동 위주라면 후륜에 끼우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50대 50으로 동력배분이 이뤄지는 차량이라면 앞바퀴에 체인을 끼워 조향을 돕고 언덕을 오르기 쉽게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디젤, LPG 차량, 겨울철 시동 문제는 옛말

디젤과 LPG 차량의 겨울철 시동문제는 기술발전으로 옛말이 됐다. 과거 연료 라인에 남아있던 디젤 성분이 냉각돼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일이 있었지만 현재 출시되는 디젤 차량 대부분은 전원 공급 후 0.5초 만에 1천300도까지 예열되고, ‘디젤 미립자 필터(DPF)’는 분진이 쌓이면 스스로 열을 내며 냉각을 방지한다.

이는 LPG 차량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기화기를 통해 기체상태로 변환돼 엔진에 공급돼 남아있던 잔류가스가 얼게 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은 일이 빈번했지만 LPI 차량이 나오게 되면서 이같은 문제는 거의 사라졌다.

특히 일부 LPG 차량 운전자는 액셀을 밟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며 액셀을 밟고 시동을 거는 경우가 있다. 이는 매우 위험한 방법으로 바로 정비소를 찾아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냉각수와 배터리 교체 주기는

운전자들의 차량관리 설명서를 제도로 검토하지 않아 발생하는 불필요한 지출비용 중 하나가 냉각수 교체이다. 보통 엔진오일을 교체하며 냉각수도 함께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냉각수 교체시기는 대략 10년 안팎으로 평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냉각수는 간혹 증발로 인해 부족해질 경우에만 보충하면 된다. 만약 냉각수가 급격히 줄어든다면 어느 부분에 누수가 되고 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배터리도 방전되면 바로 교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신차 구매 후 3년 안에 방전이 일어난다면 제너레이터 불량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발생전압이 13.5~15V 유지가 되지 않는다면 제너레이터를 확인하고 배터리를 교환하는 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새 배터리로 교체하고도 곧 다시 방전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자주 경험하는 것이 변속기(미션오일), 점화플러그, 디퍼런셜 오일 등의 교체다. 변속기는 10만km, 점화플러그는 16만km, 디퍼런셜 오일은 6만km가 교체주기로 알려져 있으니 잘 따져보고 교체하는 것이 좋다.

오히려 겨울철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워셔액 보충, 와이퍼 점검, 에어컨·히터 필터 등의 부수적인 점검을 게을리 하면 안된다. 특히 에어컨·히터 필터가 제 기능을 못하면 자동차 내외부의 부유먼지가 자동차 안으로 쉽게 유입돼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교체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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