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옛것에서 새 길을 찾는다
달서구, 옛것에서 새 길을 찾는다
  • 정민지
  • 승인 2014.12.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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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로’ 사업 이어
내년부터 병암서원서
선비문화·고택체험
문화관광도시 변신 노력
대구 달서구가 올해 선사시대로 시범사업에 이어 내년 고택체험 사업을 시작하는 등 지역 유산을 활용한 체험 관광사업에 나서고 있다.

공동주택이 밀집한 전형적인 배드타운 달서구가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과 연계, 체험 사업을 시작하는 등 문화관광 도시로 변모를 꾀하고 있는 것.

8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용산동 병암서원을 활용한 ‘선비의 하루, 고택 체험’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에 관광코스의 하나로 전통 의복 등을 체험하고 간단히 고택을 둘러보는 형식이 아닌 과거시험과 명상 등 하루 동안 실제로 선비로 살며 올바른 인성함양과 청백정신, 전통문화를 재발견하는 시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선비의 하루’ 사업은 가족단위, 단체, 학교 등을 대상으로 연중 50회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통예절, 자기(가족) 발견, 과거시험 재현, 전통문화 공연, 민속놀이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심의를 거쳐 3천만원의 예산이 확정되면 (사)대구문화유산과 협력해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짜여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고택체험 사업은 1786년 건립돼 향토문화와 인재배출의 산실이었던 병암서원에서 선비정신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의미가 더하고 있다.

앞서 달서구는 올해 아파트 단지 곳곳에 흩어져 있는 선사시대 유적을 중심으로 탐방 코스를 시범운행한 바 있다.

개발 열풍에 밀려 구석진 곳에 자리잡았던 상인·월성·진천동의 선사시대 흔적을 따라 가는 코스로 지난 10월 한달 동안 500여명의 주민·청소년이 참가했다. 내년 3월까지 시설을 정비하는 등 오는 2018년까지 10억원을 들여 이들 유적을 중심으로 5㎞에 달하는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진 선사시대 탐방길 6개 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민지기자 j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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